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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공' 그자체보다는 '실패'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패한 덕분에 짜증도 물론 나지만 그만큼 배우게 되는 것도 많거든요. 덕분에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은 그런 재미로 이러저런 앰프 제작글들 보고 있구요.

만드는 거 자체보단 어떻게 만들지, 그리고 요 회로가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고민해보는 게 더 재밌어진듯 싶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단순해보이는 회로가 꽤 복잡해보이더군요.

만든 건 꼴랑 CMOY랑 A47이랑, 단전원으로 만든 앰프였는데 전부 실패. 그런데 그렇게 실패한만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잘 작동되지 않을 땐,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마구 땜질해보기보단, 공부도 좀 하고 어떻게 '고쳐볼지' 고민해보는 게 제작 스트레스와 짜증을 줄이는 리빙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ㅎㅎ

덧. 아 물론 만든 앰프를 못 쓰고 있는 건 아닙니다. 단지 사용하려던 opamp가 5532라서 주변회로에 전혀 맞지 않았을 뿐... 353 끼워 듣다가 4556 끼워서 '어흐 좋다'하고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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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규 2011.03.22 01:29
    요즘에 티알가지고 디스크릿 시도를 많이 해보면서 느끼는건데 확실히...;; 작동되면 넘어가면 그냥 넘어가는데 소리가 찌그러지거나 안나거나 폭발하면 공부를 다시하게되더군요...;;
    근데 티알 몇천원씩하는건 폭발하면 좀 아깝더라는....(최근에 좀 비싼TR 3개나 태워먹었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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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민 2011.03.22 01:37
    정연규 // 에고 안타깝네요. ㅠ 그러고보면 언제나 대체 가능한 부품을 쓸 수 있게 회로를 구성하는 것도 필요할 듯 싶습니다. 수리도 수리지만, 테스트하기도 좋을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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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1.03.22 11:44
    개인적으로 이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저도 처음에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인두를 잡으니 실수가 많더군요.

    실제로 제작하기 전에 많은 준비를 할수록 실패할 확률은 상당히 줄어 들었습니다.

    헤드폰 앰프 같은 경우 제작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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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선 2011.03.22 11:51
    폭발, 불꽃놀이, 연기, 소리안남, LED불 안켜짐, 노이즈가득, 찌그러짐, 험, 발진, DC ...
    이런 일들을 겪고 나면 내공이 좀 증진되죠~^^;;;
    결국은 '나는 바보다.'라고 외치게 되죠. ㅡ_ㅡ;;;

    그래도 가장 값진 순간은 '내가 만든 앰프에서 소리가 난다.' 입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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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1.03.22 11:56
    제게 있어서 가장 값진 순간은 수V로 치솟던 DC를 0mV 근처로 끌어 내릴때 인것 같습니다.

    물론 소리가 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DC가 있는데 소리만 잘 나오는 것도 뭔가 찝찝하더군요.

    DC가 0mV 근처로 떨어질 때면 마음이 더 평온해지고 소리도 더 좋아지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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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민 2011.03.22 12:19
    정원경 // 그런 점에서 언능 테스터를 사야 하는데.... 테스터 없이 만들고 있으니 그런 점에서 약간 불안합니다. ㅠ 순전히 계산에 의해서만 DC를 줄이고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DC 문제가 생길지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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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1.03.22 12:25
    테스터는 꼭 구입하세요. 이론적인 계산과 실질적인 제작에는 상당한 오차가 있더군요.

    그리고 만약 부품에 불량이 있다고 한다면 테스터 없이는 해결 불가능 하지요.

    저도 이번에 Gilmore 앰프 제작하면서 한 쪽 채널 DC가 떠서 테스터로 이리 저리 찍어 보다가 결국 비싸게 구입한 2SK170/2SJ74이 문제로 밝혀 졌습니다.

    테스터가 없었다면 설마 2SK170/2SJ74가 문제가 되었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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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규 2011.03.22 13:02
    저도 정원경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제가 저번에 같은 형번의 tr을 수어개 가지고 증폭은 아니고 스위칭 동작하게 만들었는데 몇녀석이 작동을 안해서 보니 hFe값이 좀 비정상적이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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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민 2011.03.22 13:16
    조만간에 구입해야 겠습니다. 없는 덕분에 불편한 구석도 있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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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석 2011.03.22 13:32
    동감합니다..

    그리고,, 완성후에 소리 나올때의 그 쾌감,,, 짜릿 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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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서 2011.03.22 16:57
    케이스 다 만들었을때...... 가 아닐까요. ㅋ
    앰프 만드는건 별로 어렵지 않지만, 케이스 가공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문제죠.
    케이스가 없어서 만들지 않고 있는 앰프가 7개나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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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근 2011.03.22 18:35
    그 실패를 이겨내고 꿋꿋히 잘 돌아가주는 앰프를 볼 때가 가장 기쁘지 않나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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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민 2011.03.22 18:57
    케이스 가공이 가장 힘들다는 거 공감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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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우 2011.03.24 10:12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습니다. 힘네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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