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칭 해드린다고 해서 글을 올렸더니,

Simple MHHA를 신청하신 분께서 많으시더군요.

저는 그냥 인기가 좋아서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에칭 뜨면서 느낀점은...

이게 구성은 Simple이지만 에칭 뜨는것은 Simple이 아니구나 하는 사실을 느꼈습니다.(왜 Simple MHHA를 많이 신청하신지 그제서야 이해가 갔습니다.)

실제로 기판을 보신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에 들어난 기판의 크기와 실제 크기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판이 상당히 작습니다.

제가 에칭뜨면서 걱정했던 부분이 2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배선이 너무 가늘어서 에칭액에서 부식시킬 때 패턴이 끊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두번째, 홀 자체가 워낙 작아서 드릴링시에 조금만 빗나가도 동판의 패턴이 완전히 날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릴링시에 다른 앰프와 달리 상당히 신경이 쓰였지만, 다행히도 무난히 작업이 끝났습니다.

Simple MHHA는 일단 마무리 작업만 남겨 놓은 상황입니다.휴~

이제 또 다른 에칭이 남아있군요.

에칭 처음하시는 분이라면 신정섭님께서 올리신 Simple MHHA는 많이 버거울것 같다는 생각이 큽니다.

아, 그리고 등기를 싸게 보내는 방법이 있을런지요? 기판이 작아서 비싸게 보내면 괜히 우체국 좋은일 시키는것 같아서 말이죠. 봉투에도 충분히 들어가는 사이즈인데, 봉투에 넣어서 등기로 붙이면 가격이 많이 줄어 들런가요? 혹시 아시는 분 답변 부탁 드립니다.


P.S : 홀은 모두 0.8mm 드릴로 작업 했습니다. 진공관 핀 부분이나 나머지 홀은 본인의 부품에 맞게 넓히시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