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님 작업장소에 다녀왔습니다.

by 김태형 posted May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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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작가 수호자 SOS 수호님께 디스크릿프리의 DC 문제를 협의하고자 분류작업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상태인 수호님 작업장소에 다녀왔습니다.

저에게 용산역 앞으로 나오라고 하셨는데 ㅋ.. 뭐눈엔 뭐만 보인다고 제게 용산역 앞이라 함은 TMO 앞에 언니들이 늘어서있던 그곳이라 역사 앞에서 기다리고, 수호님께서는 늘 나오시던 철길건너 전자랜드쪽 사거리에서 기다리시는 바람에 초여름날씨에 땀좀 뺐습니다.

ㅎㅎ 연세 좀 되신단 말씀은 들었지만 전화 목소리가 너무 젊으신 관계로 첨엔 잘 못알아봐서 죄송합니다. ^^ 저도 사학년 후반이라 하스에서는 많은 편이겠거니 했었는데 암튼 여러가지로 존경할만한 분들이 즐비한 것이 하스의 장점이라는 걸 다시 느꼈네요.

수호님 따라 가보았더니 후배분의 영업장소를 반이상 무단점거하시고선 한상 벌여놓으셨더군요. 뭐 좀 도와드릴 요량이었는데 부품은 대부분 분류가 끝나고 TR,기판,섀시부품하고 함께 짝지어 박스에 넣는 작업만 남았고 여러사람 손타면 혼동된다고 하셔서 프리 문제 상담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제 몫의 기판과 부품은 물론 받아왔죠. 콤팩트한것이 기대가 됩니다. 다른 분들도 기대하십시요 %^^% 아 아쉬운것은 켜켜로 쌓여있는 꼬맹이 트로이달 중에 제것이 없다는것... 상당히 귀엽고 IC 2-3개 짜리 앰프나 소형 자작에 잘 어울릴것 같았습니다. 강남 근처 계신분 한개만 토스하세욧~!

치과진료로는 휴가내기 아까와 야간진료를 애용하는 편이지만 요런 일로는 휴가내도 아깝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는걸 보면 ... 전에 어느 분께서 자작게시판에 올리신 "미쳤나봅니다. 빠져들어갑니다." 글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어제는 정섭님이 아끼시던 모델과 같은 HP890 거의 신품 상태의 것이 장터에 나왔길래 무작정 달려가 조금 비싸게 들고 왔는데 이것이 크기가 제법 커서 눈에 안띄게 할수가 없더군요.  그걸 바라보던 가족의 눈길도 "아빠가 미쳤나봅니다" 하는것 같았답니다.

헤드폰 모듈까지 수호님께 의뢰한 관계로 HD600수정판 ZEN 을 다시 손봐서 연결해보려고 합니다. 이상하게 섀시에서 계속 전기가 와서 쳐박아 두었는데, 기판이 절연이 잘안되는지 기판을 나사로 케이스에 고정만 하면 110V 가 뜨네요. 그래서 아예 플라스틱 스페이서로 바꾸니 해결되긴 했는데 높이가 안맞아 케이스가 안닫히는 군요. 내일은 부품 배열을 다시 바꿔 보아야겠습니다.

수호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잡설이 많았습니다. 쿠미사 부품 도착할때까지 ~ 여러분 손꼽아 기다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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