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감히 혁신적이라는 말을 붙인 이유는 엄청난 편리함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TR 매칭이나 JFET IDSS 측정시 TR이나 JFET 다리에 붙은 종이를 일일이 제거하고,
그것을 측정기나 빵판에 꽂고 측정을 하고 그 측정값을 또 헤깔리지 않게 기록을 해야 합니다.(TR 머리에 화이트 바르고 기록하거나 기록된 종이에 TR을 테이프로 붙이는 식의...)
생각해보면 너무 이중적인 동작이 많더군요. 처음부터 TR에 기록할 수 있는 종이가 붙어 있는데 이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과입니다. ㅎㅎ
저 핀은 너무나 유명해서 MHHA 만들어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D-SUB 단자에서 빼낸 일명 미니 골드핀이라는 것입니다.
이 것의 활용도는 정말 다양하고 응용분야도 많은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골드핀 3개면 모든게 해결이 됩니다. 검정색 고정판도 역시 D-SUB에 있던 플라스틱을 고스란히 재활용한 것이지요. (어차피 버릴 바에야 써야지요.ㅎㅎ)
아무튼 선재에 골드핀을 납땜한 후에 순간 접착재를 이용하여 플라스틱 판넬 부분에 고정시켰습니다. 한 2분이면 뚝딱 만듭니다.
TR의 종이를 떼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브를 TR의 다리에 물리고 바로 측정이 가능합니다.
측정치는 바로 밑의 종이에 기입하면 끝입니다. 필요할 때만 원하는 부분을 잘라 쓰면 됩니다.
지금까지 종이 제거하랴 빵판에 하나씩 꽂았다 뺐다하랴 그걸 다시 헤깔리지 않게 모아서 테이프로 붙여서 보관하곤 했는데...이젠 한방에 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