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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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최용진입니다.. ㅋㄷㅋㄷ...
우선 회원가입이 열라게 안되는 이유로.. 관리자님께.. 메일을 보내는 방법도
생각은 해 보았지만...우선은 제작 사례를 해야 겠기에.. "아무나(Anonymous)"아뒤로..
글을 남깁니다... 비록 게시판 성격에 맞지는 않지만..가상한 노력을 생각해서라도... 흣..
글구.. 관리자님에게는 따로 메일을 통해..단호히 저를 가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 -0- /

1. 펌프...
  기숙사에는 4명이 삽니다.. 여러종류의 인간이 살죠... 그중에서 저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는 건 정말.. 훗훗.. 대부분 대학 기숙사가 그렇듯이.. 술이면 얘기가 통하는 법인데...
이 친구는 술보다는 음악을... 가요보다는 클래식을 스피커보다는 헤드폰을 즐겨 듣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그 사람이 종강하기 며칠 전.. "동호회 사람에게 받았어.. " 라면서 들려준..
아마도 그 코다...  흣흣.. 사람의 취미는 이렇게도 생기는 모양입니다...

  벼르고 벼르다.. 처녀작을 골로보내고.. 2차 작업을 마치고 글을 올려봅니다.. 훗훗..
  아는 것이 일천하여.. 다른 분들 만큼 전문용어가 부족하고 거친 제작기가 될테지만... 이런 날
도 있었지라는 회상Scene이 여러분들 뇌리에 스쳐지나기를 바래봅니다...

2. 용산.. 부품을 구매하다...
  제작을 해보겠다는 내 말에 알려준 곳은 이복열님과 신정섭님의 카리스마가 지배하는 이곳 헤드폰
앰프.씨오.케알... 흣흣흣... 둘러보다..둘러보다... 신정섭님의 마이어 ver.2를 보면서.. 아..이것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이구나.. 회상 한번...
  방학하고 나서 그 방돌이(이하 DH)와 만나 용산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런저런.. 음음..저렴하게
부품을 구매하고.. 이것들을 어디다 사용하나 얘기도 들어보고... 무슨 소린지.. 어디에 쓰는지는
모르지만.. .홋홋홋... 재미있더군요... 그래서..가방 작은 포켓에 부품을 한참 채워서... 부푼마음에
기숙사에 돌아온 저는 연장을 가지고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3. 처녀작 : 거치형 마이어 1호 (current state : dead)

  거친 납땜과.. 전해콘덴서의 좌우 구분을 끝까지 해매버려서... 작업기간이 3주나 걸렸지만... 흣흣...
오홋.. 소리가 나더군요... 하지만.. 너무 지저분 했을까..?? 저 대신 정섭님에게 질문을 해준 DH 왈...
"전류가 세는 것일 거야.. " -_--;;; 무슨 소린지. 모르고.. "아... "... "땜질을 잘못했다는 소리지.. " -0-
결국은 땜질 미숙이라니...

  3주간 제가 새로 알게된 사실은...
  전해콘덴서는 극성이 있다... 마일러 콘덴서는 극성이 없어 보였다.. 저항의 종류가 참많다...
  어댑터 잭의 철침이 +, 나머지가 - , 땜질이 끝나면 청소는 꼭 해줘야 한다... 라이타 기름으로...
  여전이 갈색과 녹색은 붙어있으면 구분하기가 힘들다...

  어제는 그래서 그렇게 아쉽게 했던 처녀작을 경건한 마음으로 국장을 치르고.. 탈상을 하기도 전에
그 장기를 이식받아 '마이어 2호'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총 제작 시간은 8시간입니다...

4. 이젠 처음이 아니다...
  처녀작을 제작할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우선 배선에 사용한 선이.. DH가 보내준 0.25mm
테프론 선을 사용했습니다. 2째로 나름대로 깔끔스럽게 배선을 바꿔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선이
훨씬 이뻐졌습니다.. 홋홋홋... 자랑스럽습니다... 전원부의 콘덴서와 저항 그리고 마일러 컨덴서 2개
저항 2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소켓 처리했습니다.. for the Recycling... 흣흣흣...(그렇다고 다음 엠프
를 만들때..여기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0- / )
  
  한땀, 한땀 수를 놓는 기분으로 땜질을 하고... 처음보다는 좀더 집중력을 가지고 작업했습니다...흣
  우선은 머리에 배선이 대충 기억이 되어있어서... 특별한 배선 오류는 없음을 자부하고... 전해 콘덴서
의 위치도 틀리지 않음을 확인하고.. 아ㅏ라라라라라 !! 청소.. ^^.. DH가 주고간 라이타 기름으로 청소도
해주고...  앗싸..이제들어보자...

5. 첫경험...   소리가..안나온다... ㅜ.ㅡ
  오른쪽에서 희미하게 울리는 이 소리는 머지..?? 이것이..이것이 정성을 들인 마이어가 나에게 주는
그 소리란 말인가..?? 아니다.. 이것이 아니다... 우어어어엉 o(  T^T)o...
  다시 배때기를 뒤집어서.. 째려보았습니다.. 어차피 처녀가 아닌 관계로(?) 스스럼 없이 뚫어지게 쳐
다 봤습니다... 우씌... 그런데.. 덜렁거리는 저것은..??? (음란한 생각 마시기를... )
  슬라이드 스위치에 연결되는 선하나가 덜렁덜렁...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인두들고 땜질했습니다.. -0- /

6.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별도... 달도... 흣흣흣....
  제목만 보면은 안됐을 거 같죠..??? 훗훗.. 아닙니다. 아주 작동 잘 됩니다..
  정확한 이유모를 노이즈가 좀 들리기는하지만, 음.. 왠지 아날로그에서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는
그런 잡음이라 우선은 생각을 하고.. DH군이 이걸 들어봐줘야.. 평가가 될텐데... 어찌됐든..
제가 사용하는 스피커가 Inspire 2400입니다. 음.. 걍 컴용 스피커 중에서는 가격대비 성능이 좀 잘
나오는 그런 것이죠.. 그런데.. 이것은 자체 앰프를 내장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마이어에서
나가는 소리가 여기 앰프를 지나면서 죽어버리는 같은 생각이 드네요.. 쩝쩝.. 어떻게 놓고 들어야
할런지.. 머 이건 차차 풀어가야할 문제고..
  어제의 노력으로 결국은 자작의 카타르시스를 느낀 저는 내일은 먼가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흣흣.. 무형으로 도움을 주신 헤드폰앰프의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구요...
특히 물심양면으로 자기일 처럼 신경써준 DH군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Epilogue...
   작은 기판에 남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놓으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생기네요...
하지만, 제가 시스템을 제작하는 실력이란 것은 자신감이 아니지요... 그건 아마도 노력일 것입니다...
훗훗... 왠지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로 통하는 듯한.. 저 이러다가 득도하는 건 아닌지 몰라요...
자신감은 언제나 실력보다 먼저 나에게 다가오지만... 실력이 꼭 자신감을 따라오는 건 아니라는 걸
이번에도 느껴봅니다.. 훗훗.. 다들 즐작하세요...

by 선한악마.   2002년 7월 21일 중복날... 무더운 기숙사에서.. 선풍기 미풍으로...
  • ?
    신정섭 2000.07.21 00:00
    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회원등록은 승인제가 아니라 즉시 가입되는데 현재 문제가 있나보죠? 어서 회원가입하셔서 회원님 자작방에 글을 옮기셨으면 좋겠네요.
  • ?
    신정섭 2000.07.21 00:00
    그런데 그 친구분이 KDH 님이신가요?
  • ?
    이복열 2000.07.21 00:00
    마이어 앰프는 일단 헤드폰용 앰프입니다. 그런고로 해드폰에 맞도록 설게가 되었지요.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아 그리고 등록은 안될이우가 없읍니다. 공지에 보시면 s/w와 h/w적으
  • ?
    이복열 2000.07.21 00:00
    로 문제가 된다고 있읍니다. 참고하세요..하여튼 자작기 잘 읽었읍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다시 가입을 해보세요.아마 될겁니다.
  • ?
    이복열 2000.07.21 00:00
    안되시면 쪽지 주세요..제가 해드릴께요.
  • ?
    최용진 2000.07.22 00:00
    눼.. ^^ KDH맞습니다... Korea Deam Hwating!!!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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