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옴 로드로 A47구조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TOPAZ가 A47구조에 출력쪽 100옴 직렬저항을
가지고 있는데, 주파수특성 개선을 위해 이를 쇼트
시켰습니다.

300옴 로드에서 분명히 특성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32옴 로드에 볼륨 올리니 OPA2134 발열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어폰으로 들을만한 음량까지만 올려서는 괜찮긴
한데 그 이상 올라가니 소리가 안나고 틱 틱 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그러다 볼륨 낮추면 정상.
(소리 없어지는 시점이 일정하지 않은걸로 봐서
전류제한이나 쇼트보호회로 작동이 아니라 열
때문에 자동차단되었다 풀리려다 다시 잠그는
동작이 반복되는 것같음)

current double구성에서 사용되는 unity gain을
병렬로 늘여주면 대응력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기성품이라 부품을 추가로 달기가 좀...

여러가지 체크를 해봤는데, 무난한 동작 조건에서
A47구조도 특성이 상당히 괜찮게 나옵니다.
300옴 로드에서 입력신호 THD가 86dB였는데
볼륨 최대에서 거의 엇비슷하게 나오는 것까지 확인
했습니다.

현재 저의 TOPAZ는 제 막귀상으로 거의 색깔을 다
탈색시킨 것 같습니다. 제 귀로는 무색/무미/무취로
들립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음질 잡은 대신 300옴 전용이 되어
버렸네요..

그리고, 적외선 온도계가 스팟성이 떨어지고 정확성이
아무래도 좀 떨어지긴 하나, I-V단 온도가 최대 50도를
넘어가지는 않습니다. (40도 초반대에 주로 측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