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칭시 가장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바로 시트지의 선택 입니다.
좀 두껍거나 겉이 너무 번들거리면 프린트 시 토너가 뭉치거나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얇고 덜 번들거리는 시트지가 좋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구입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가장 좋은 것이 바로 다X소표 벽지시트지 입니다.(광고성글 아닙니다.)
45cm X 120cm 크기로 가격은 1000원입니다.
일단 두께가 얇고(A4보다 얇습니다) 번들거림이 적습니다. 프린트 결과물 죽입니다. ㅎㅎ
지금까지 한번도 번진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걸 동판에 옮길 때도 정말 깔끔하게 옮겨지더군요.
다만!!!
이게 보통 A4 용지보다 얇다보니 프린터에 투입시에 제대로 먹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손으로 잡고 살짝 밀어넣어주시면 잘 됩니다.
혹시라도 토너의 흘러내림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 분이라면 한번 사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예전 어느 문구점에서 몇마를 끊어와서 해봤는데 좌절했습니다. 거의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다 흘러내려서 거의 다 버리다시피 하였지요.
주위에 둘러보면 발견하지 못했지만 싸고 좋은게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트지 비닐 벗기실 때는 주위에 사람 없을 때 벗기시기 바랍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바나나 알맹이는 버리고 껍데기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까요. ㅋㅋㅋㅋ
"바나나 알맹이는 버리고 껍데기 먹고 있는 것" 에 빵 터지네요..
저도 레이저로 하다가 영 인내심이 적어서인지 아닌거 같아서 감광기판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요령만 생기면 시트지에 다림질 공법도 좋겠지만
감광기판도 좋은거 같습니다. 비용은 증가 하지만 우선 깔끔하게 나오니 정신건강에 좋으거 같습니다.
다림질하고 기판이 완전히 식을때까지 다리미질한 시트지와 기판을 한꺼번에 물에 담궈둔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