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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misa III 완성후에 양전원 문제도 해결하고 잘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 왼쪽 채널만 유독 DC가 뜨더군요.

오른쪽 채널은 거의 0mV로 변화가 없는데 다른쪽만 갑자기 DC가 치솟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플럭스로 인한 쇼트인가 싶어서 구석 구석 다시 청소 해줬습니다.

정말 아무리 빛에 비춰봐도 플럭스가 없는데도 DC가 뜨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혹시 TR 불량인가 싶었습니다.

TR 불량이라 생각하니깐 앞일이 막막하더군요.

분명 페어매칭해서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혹시나...

혹시나...

싶어서 072를 빼고 082로 교체해 줬습니다.

그랬더니 왼쪽 채널 DC가 잡혔습니다.

왼쪽 1~2mV 오른쪽도 1~2mV로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군요.

이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그렇게도 믿었던 땡칠이 였었는데 잘못했으면 붙어있던 TR 뜯어낼뻔 했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DC없이 잘 나오는군요.

DC 잡는 것도 일이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김희태 2010.07.03 23:39
    질문게시판 읽어보니 opamp 사이의 이물질 때문에 072가 돌아가신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원인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
    정원경 2010.07.04 00:05
    처음에 바로 성공해서 좋았었는데, 뒤에 문제가 터지니 더 골아프더군요.

    072 같은 경우도 한쪽 채널만 사망하여 처음에 참 헤매였습니다.

    결국 082로 교체후 문제없이 사용중입니다.^^

    사람 귀라는 것이 참 간사한듯 싶습니다.

    처음에 소리가 시원 시원하고 참 좋았는데, 계속 듣다보니 CMOY랑 비슷한 소리가 나오는듯 싶습니다.

    역시 귀라는 것이 쉽게 피로해지고 참 쉽게 소리에 적응하는듯 싶습니다.

    제가 만드는 앰프는 처음에만 소리가 구별이 되고 계속 듣다보면 소리가 거기서 거기 같더군요.

    그러고보면 CMOY가 참 대단히 간단하면서도 대단한 앰프 같다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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