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미사 문제들

by 유재덕 posted Jun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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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제 쿠미사 기판을 완성해서 듣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참조해서 우선 큰 문제는 없습니다. 초단 Jfet 수치를 최대한 같은 것을 사용해서인지 DC 서보 덕인지 1mV정도에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사실 열문제가 더 큰 문제인 듯 한데요. 우선 7815와 7915는 케이스(공제 케이스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청계천에 구입한건데 크기는 공제 케이스보다 약간 큽니다) 방열을 했고 출력석은 기판에 밀착시키지 않고 세운 상태에서 방열판을 부착했습니다. 트랜스는 아*아 30VA 트로이달을 사용했고요.

처음에는 바이어스를 8mV로 조정해서 들었는데 열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바이어스를 10mV, 14mV로 조정한 상태에서 케이스를 덮고 4시간 정도 계속 동작시켰습니다. 바이어스는 20mV 정도로 올라간 상태이지만 더이상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케이스를 만져봐도 크게 뜨겁다는 느낌은 없었고요. 이 상태에서 계속 사용해도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원 제작자가 바이어스가 30mA 이상이면 방열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제 경우는 약 40mA 상태에서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좀 듣다가 방열판을 교체해서 더 올릴 생각입니다. 바이어스가 높아질 수록 소리가 더 좋아지는 듯 합니다.

소리 경향은 PPA와 유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이어스를 높일수록 A급 앰프의 음색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따뜻한 음색은 아니지만요. 하여튼 제게는 좋게 들립니다. 헤드폰은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좀 듣다가 프리로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다만 한가지 좀 걸리는 점은 전원을 인가하면 처음 상태에서는 1v 정도의 DC가 검출되다가 10초 이내에 1mV로 안정됩니다. 큰 문제는 없겠죠? 4시간 정도 동작 시킨 후에 트랜스를 만져보니 좀 뜨겁게 느껴지는데 케이스 방열때문인지 트랜스에 부하가 걸려서인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