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오디오 헤드폰 출력단.

by 이길범 posted May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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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헤드폰 앰프 드라이브를 OPA2134 2개로 구현했다는 부분부터 그리 듬직하질 않아서 뜯어서 분석해 본다 생각만 하다가 오늘 오후 시간이 좀 나서 회로를 완전 뽑아내 봤습니다.

회로도를 여기에 올려도 되는지의 문제가 있어서 일단 간단하게 요약해서 구성만 말씀 드립니다.

1. 각 채널에 OPA2134 1개씩 사용
  - Gate 1은 10.5배 증폭후 47R거쳐 출력
  - Gate 2는 1의 출력핀을 받아 Gain 1후 47R거쳐 출력

2. 입력단에는 볼륨 다음부터
  - 10R 직렬저항 거친 후 MLCC하나, 100K하나를
    GND로 Pull-Down처리

3. 출력단은 약간 복잡합니다.
  - 2개 Gate에서 각각 47R로 나온 것을 합쳐서
  - 47uF/16V를 거친 후 1K Pull-down후
  - relay switch를 거쳐서 DALE 100R 직렬저항
    거쳐서 Jack으로 출력.

음악 들으면서 딱히 어떤 쪽이라 못하면서도 회로를 대충
감잡고 본 선입견인지 모르지만 뭔가 맘에 안들었는데,
회로를 분석해 보고나니 low-impedance 헤드폰에서
저역특성이 별로 좋지를 못하네요. 시정수를 정리해서
출력cap에 따른 cut-off를 따져보니...

16옴 : 43.6Hz
32옴 : 29Hz
300옴 : 11.9Hz
600옴 : 8.2Hz

Cut-Off Freq가 이렇게 나옵니다. 양전원을 사용하면서도
출력단 DC값 제어에 실패한 것인지, 아니면 아무래도
양산이다 보니 필드에서 고장이나 VOC를 방어하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OSCON인지, 오디오그레이드 전해인지
Coupling CAP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번 놀랬습니다.
(Line Out단에도 10uF/16V가 사용되고 있음)

선입견인지, 아니면 실제로 어느정도 헤드폰 음질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담주나 다담주 정도에 짬을내서
회사 들고 들어가서 정밀측정을 해봐야겠습니다.

뭐 별 문제 없다고 판정되면 모르겠지만 성능치가 좀 문제가
있으면 손댈만한 곳을 찾은 셈이네요.

사실상 게인도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게인을 적절히
줄이고 시리얼로 붙는 저항값을 줄이는 방향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Coupling CAP을 제거한다는 가정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