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마다 선호하는 PCB...

by 정원경 posted Mar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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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하스에 올라오는 글이 적네요...

아쉬움을 달래고자 저라도 이렇게 쓸때없는 글을 올립니다.

저는 거의 만능기판에 작업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에칭을 할수 있는 여건은 됩니다만...(동판이랑 에칭액 사놓고 거의 안쓰네요)

만능기판에 제작하는 것이 좀 더 자작스러운(?)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솔직히 다른분들의 에칭 기판을 보았을때 처음에 기성품인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다들 만드는 실력이 대단하신듯 합니다.

저는 에칭기판은 디지털, 만능기판은 아날로그라는 생각이 들어서 웬지 앞서나가는 에칭보다는 뜨개질에 비유되는 만능기판 작업을 더 선호하게 되더군요.

배선이 끝나고 나서 오밀조밀하게 연결된걸 보면 뿌듯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껏 여러 종류의 pcb를 써봤는데, 그 중에서 연초록색의 100mmx200mm 사이즈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연초록이라는 색깔이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해지고, 100x200이라는 사이즈가 제각 생각하는 이상적인 앰프의 크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00x200이 분명 황금비율은 아닙니다만, 가로로 보면 상당이 넓어 보이고, 세로로 세워서 보면 무지 날렵해 보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저는 위의 pcb만능기판을 선호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애용할 생각입니다.

사람마다 식성이 다 다르듯이 헤드폰앰프 자작에서 pcb의 선택 또한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pcb가 있으시다면 어떤것이 있는지 서로 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스 회원님들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며 이만 글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