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커스 베이직과 토모 상당히 차이가 나네요.

by 정원경 posted Feb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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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와 베이직 별로 차이가 없는줄 알았습니다.

신정섭님께서도 별 차이를 못 느끼셨다고 하신 글을 본듯 하군요.

그런데 둘다 만들어보고 들어보니 확연한 차이가 있군요.(정말 주관적인 글인걸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앰프에 들어간 콘덴서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베이직 버전은 싸게 epcos에서 나온 필름 콘덴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토모 버전은 오늘 새로 만든것인데, wima 것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토모 버전이 더 잘 맞는듯 싶더군요.

예전에 가장 처음 만든 앰프가 토모인데, 그 때 너무 좋더군요.

대충 만든 토모는 해체해버렸고, 제대로 한번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공백 시간동안 앰프가 필요했고, 토모보다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베이직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소리 차이는 거의 없다는 조건하에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베이직을 듣는 순간 상당히 부드럽고, 부드러움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래 듣는데는 좋을지 모르지만, 그로인해 해상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베이직 소리도 나름 괜찮아서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토모를 완성하고 듣는 순간...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 이유인즉, 베이직보다 해상도가 올라간 탓인듯 싶더군요.

바로 이 소리야 하면서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스테이징도 상당히 넓어지고, 아무튼 맛깔스런 소리인듯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토모 버전에 채널당 전류를 더 많이 주었습니다.

신정섭님께서는 160mA 정도 주신듯 싶은데, 저는 무려 250mA를 주었습니다.(토모는 250mA를 준것 같더군요)

발열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방열판 큰거 달아주고 방열판을 알루미늄 케이스에 밀착 시키니, 만져도 미지근한 수준이네요.

베이직 보다도 덜 뜨겁더군요.

2월달만 해도 베이직 제커스, 토모 제커스, 휴대용 CMOY 3개나 만들었네요.

제커스 듣다가 CMOY는 귀가 피로해서 못듣겠네요.

아무튼 제커스는 대단한 앰프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토모 제커스는 상당히 즐겨 들을듯 싶습니다.

생각나는데로 앞뒤 안맞게 써버렸네요.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만드시는 앰프마다 성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