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

by 하승철 posted Apr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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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막 공구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그냥 시간이 남아 제 넋두리나 남겨보려 오랜만에 게시글을 올립니다.

고등학교때 어찌 어찌해서 PCB를 애칭해서 자작을 처음해 보았고, 세운상가 돌아 다니며 부품구해서 만들어 봤지만 동작은 역시 하지 않았던 처녀작을 끝으로 이후 PCB 자작은 해보질 못했습니다. 그때 아날로그 회로를 T/S 할 엄두도 못냈기에 그냥 버려둘수 밖에 없었죠. 이후 디지탈쪽으로 관심을 돌려 만능기판으로 몇몇 자작을 했었더랬습니다.
그때 제가 접할수 있는 회로도는 모두 서점의 책을 통해서만 얻을수 있었고, 그 책을 사는것으로 제 모든 용돈을 소비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밤새워 만드는 것이 참 좋았었습니다. 그 이후 대학에 진학하면서 컴공으로 전공을 하게 되고 자작은 멀어져 갔죠.

얼마전 우연찮게 선물받은 AKG K-518을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 구석에 쳐박혀 있던 INKEL 인티앰프와 CD 체인저를 가져와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전용 사운드카드를 사용하지도, 케이블이 좋지도 않은 터라 우연찮게 USB DAC을 알게 되었고 한번 만들어 봐야 겠다는 욕심에 DAC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3개월 정도 된것 같네요.
DIR9001, PCM1794, PCM2707 Spec을 출력해서 공부하고, 회로도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네요... 혼자 한다는것은,....

처음 만들면서 건방지게 Art-work까지 해서 PCB 에칭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 Digital 부 회로도는 완성했지만 Analog 부분은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전원부와, OP-AMP 부분에 대한 경험이 없어 아직 자재조차 확정해 놓지 못하고 있네요...

그냥 천천히 조금씩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Lib 만들고, Foot-Print만들고 일일이 하나씩 처음부터 하면 언젠가는 되겠지 했는데
공제 하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공제에 참여해서 연습부터
한뒤 제가 원하는 사양으로 다시 수정해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눈팅만 하다보니 욕심만늘어서 사양만 거창해 지고,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질문은 질문 답변 코너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휴~~~ 정말 두서없이 쓰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