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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용근입니다.

경기도 어렵고, 나라 살림도 이상하게 돌아가서(?) 취미하기 어려운 분위기인데 저희 공구/공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그저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DAC1의 PCB(기판)을 추가로 공구하면서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여기 제가 다른 회원님께 보낸 쪽지 내용을 일부 수정 및 덧대어서 올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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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용근입니다.

비슷한 문의를 하신 분이 계셔서 공구글에다가 댓글로 달아드렸는데, 쪽지를 보내주신 만큼 상세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원래 이번 DAC1 공구의 목적은 비교적 좋은 성능의 DAC를 많은 분들께 보급하기 위함이었습니다.
DAC라는 아이템 자체가 디지털 파트에 대한 설계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운영진쪽에서도 접근하기 힘들었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활발하게 보급되지 못한 아이템임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하스에 활동하신 지 얼마 안된 분이 선뜻 해결해주시겠다고 나서시니 저희는 그저 기분이 좋았습니다.

최초 1차 공구의 진행 형태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DAC1에는(특히 디지털부) 실장이 어려운 소형 칩부품이 많이 들어가서 (칩저항/콘덴서의 경우 과거 진행되었던 PPA Lite, 다이아몬드 버퍼에 들어간 수치보다 작은 수치가 들어갑니다) 초,중급자 분들은 조립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을 공구 진행자이신 우혁준님께서는 많이 염려하셨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최소한의 인건비를 들여 "모든 부품 포함 + 일부 조립" 이라는, 하스에서는 다소 수용하기 어려운 형태의 공구를 굳이 진행했었던 것입니다.

기존에 쭉 그래왔지만, 하스의 공구/공제는 부품의 수급 등에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 다른 비용의 지출이나 운영진 및 진행자측의 이득을 철저히 지양해 왔습니다. 이것이 하스 초대 설립자이신 이복열 신정섭 두 대장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까와 같은 공구 형태에 대해 운영진들끼리 의견교환 과정이 좀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DAC라는 좋은 아이템을 보다 많이 보급한다는 대의명분이 있었기에 결국에는 의견이 일치되었습니다.

참고로 추가비용의 지출 면에서는 오히려 현재 부품 단가가 많이 인상되어서, 공구 진행자이신 우혁준님과 조립업체 등에서는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PCB 별도공구를 진행하면서 따로 올린 부품들의 가격을 보시면 대충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 SMD부품과 아날로그부 부품을 전부 제외한 부품가격만 10만원에 육박합니다. 1차 풀셋 공구가격은 14만원이었습니다.)

물론 한 가지 선택으로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공구 신청 당시에 몇몇 회원분들께서 PCB만의 별도 공구를 할 수 없냐고 문의해 오셨습니다. 아무리 풀셋에 반조립이라고는 하지만 14만원을 한번에 지출하기는 어렵죠. 거기다가 이미 타사이트 공제 등으로 일부 부품을 가지신 분들이 꽤 계신 걸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공구 형태가 확실히 결정된 상황에서 모든 분들의 요구를 하나하나 맞춰드리기 어렵기에 정중히 거절했었습니다. 추후 PCB 잔여 상황을 봐서 추가 공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단서만 남겨드렸죠.

그러고 나서 1차 공구 신청을 마감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PCB를 뽑다 보니 당초 5,6장 정도 나올 예정이었던 PCB 여분이 약 16장 정도 나왔습니다.
원래 예상대로 6장 정도 나왔다면 전량 A/S 등을 위한 여분으로서 저희가 keeping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여유수량이 많이 나온 셈이죠.
이런 결과로 인해 PCB 및 일부 부품만 필요하신 분들께도 이번 DAC1을 공구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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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많이 길었습니다. 정리를 해 드린다면 :

원래 이번 DAC1 공구는 보다 많은 보급을 위해 '부품 풀셋 + 반조립'을 전재로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기판 잔여수량이 많았고, 1차 공구 신청 당시에도 기판 및 일부 부품만을 원하는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2차로 기판 및 일부 핵심부품에 대해서만 추가로 공구를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공구는 예전에 여러 차례 진행했었던 기판 공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기판에 실장하는 DC-DC 컨버터나 디지털부 칩셋 등은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에 한해서만 부품도 공구를 신청받는 것입니다.

혹시 1차 때처럼 '모든 부품 포함'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 지 모르지만, 잔여수량이 적은 만큼 신청도 적은 상태에서는 공동구매의 메리트가 반감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모든 부품을 포함한 풀패키지 형태로는 진행하지 않음을 이해 바랍니다. 비슷한 문제 때문에 아날로그 부품 (업그레이드)패키지도 계획 취소가 되었습니다.
다만 추가로 공구되지 않는 칩부품 (칩콘덴서,칩저항) 및 각종 짹류, 아날로그부 부품 (opamp, 필름콘덴서, 저항)은 모두 국내에서 쉽게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립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혹시 부품 구입에 관한 문의사항이 있을 시에는 질문을 주시면 제가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공구에서 저의 다소 미숙한 처리로 인해 혼란을 겪으신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어 사죄를 구합니다.

다른 모든 문의/의견은 개탄없이 적어주시면 성실히 반영/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스 만세!
  • ?
    이재열 2008.04.11 14:21
    공구진행하시면서 고생도 많으실텐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나머지 부품 수급에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저는 다음 기회에 참여해야겠습니다
  • ?
    이재열 2008.04.14 00:09
    하나씩 부품 구하는 재미도 솔솔할것 같네요
    고민고민하다가 공구 신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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