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줴기랄 -_-

by 이영도 posted Dec 27,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 m 사이트에서 부품을 좀 샀답니다.
한 이십만원 정도요.

그런데 요것이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오길레 알아봤더뉘....

아흐... 나 술퍼먹고 주문했었나 봅니다.

주소를 잘못적었더군요.

이 넘이 전세계 각지로 돌고 있는 중이네요.
희안하게도... 뉴질랜드로는 왜 간거염? -_-

주소 틀렸거덩, 맞는 주소 알려줄테니 그 주소로 보내조~
하고 이야기해봐떠니...

미안혀~ 방법이 없떠~. 그러는군요.
뺑뺑이 돌다가 나중에 발송자에게로 되돌아가면 그때 발송자에게 다시 연락해서 보내달라고 하라네요.

허거... 이넘이 돌고돌아 발송자에게 되돌아갈려면 몇달이 걸릴지.... -_-;;;

내가 미쵸. 술이 원숩니다. -_-


***

누가 물어보더군요.

싼타 할배가 너한테 선물 줘쪄?

제가 그랬죠.

그 뚱땡이가 일년 내내 놀다가 하루 저녁에 일을 다 처리할려고 하니까 못받는 사람이 생기는 거야. 근데... 넌 선물 받았냐?

그 사람왈...

그 뚱땡이가 내 어릴때는 오더니, 내가 나이 좀 드니까 안오잖니? 요새 그 뚱땡이가 많이 늙어서 일을 못하나봐.

그래서 제가...

그럼 너는 니 애들한테 선물 줬니?

했더니, 그 사람왈...

나도 늙었거던.

그러더군요. 뚱땡이 같으니라구...


***

요새 가게를 하나 살려고 틈생길때 잠시 잠시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조금 괜찮다 싶으면 억~ 하더군요.

뭐... 아파트 한채에도 몇억씩 하는 세상이니, 억 소리 듣는게 이상한 것은 아닐수도 있지만요... 여전히 만만한 액수는 아니죠.
듣는 사람도 억~ 하고 엎어집니다. 이 코딱지가 억이라고? 호떡쪼가리쯤 되면 백억 하것네...

워낙에 부풀리는 것도 많고, 이리저리 좋은 말만하고 숨기는게 많은게 이쪽 물정이다보니, 순진한 사람들 넘어가기 좋겠더군요. 저도 굉장히 순진한(?) 편인데, 다행히 펜대 굴리던 경험이 있어서 대충 돌아가는 계산을 할줄 아니까 그런 쪽에서 속지는 않습니다만... 쩝.... 좀 너무합니다 그려.

하루는 어떤 부동산 업자가 끝내주는 자리라고 하길레 가봤더니... 글쎄... 제 눈에는 그게 완전히 말아먹을 자리로 보이더군요. 그자리에서 끝내고 왔지요.

마음대로 되는건 별로 없고... 이리저리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