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이 오시면...

by 배종선 posted Oct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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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Player에서 사용하던 이어폰이 한쪽이 안나와서
한 번 '집도(?)'를 해서 살려놨더니 다시 죽어버렸습니다.
하나 살까? 아니면 다시 수술을 할까? 고민하다가
후배녀석이 쓰는 이어폰을 잠시 빌려봤습니다.
'크레신'이라는 국산인데, 그녀석 말로는 싸구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어폰을 구입해보려고 알아봤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필요한 이어폰보다 헤드폰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ㅡㅡ+
아 그 분이 오셨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PX200의 이어패드가 닳아없어지고 있으나
아직은 쓸만한데, 벌써 그 분이 오셨으니 어찌하나요? ㅡ_ㅡ;;;;

회원님들의 리뷰의 글을 보고, 모 샾에 들어가 구경도 해보았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특히 좋은 것일수록 더욱 그렇죠.
고민하고 있는 순간에 그 분이 속삭이더군요.

'이왕 살 거라면 좋은 것으로 사라고...'
'네 귀는 소중하니까~'

그래서 요즘 인터넷만 들어오면 모 샾으로 달려갑니다.
마음이 닿는 곳에 손길이 자동으로 가더군요.
밀폐형의 답답함(?)과 오픈형의 민폐(?)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연구실에서 주로 사용할 것이라서 소리가 새어나가면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하여 밀폐형으로 써왔으나,
이것이 귀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오픈형으로 둘러보고 있습니다.
과연 소리가 새어나가면 얼마나 새어나가는지 간단한 실험도 해보고 있습니다.(후배녀석의 오디오테크니카 EW9으로...)

십만원대 안밖의 가격을 지닌 튼튼한 녀석이 없을까요?
참고로 제 머리가 좀 큽니다. 오래 사용하면 머리가 좀 아프네요.
(전투모로 61이 안들어가요...예비군훈련 갈 때면 머리에 걸치고 갑니다.ㅡㅡ;;;;)

조만간에 용산으로 청음하러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월동준비로 진공관 난로도 들여놔야 하는데...어찌하오리까?



혹시 크레신 헤드폰  CS-HP700R 써보신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