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입니다.

by 조경남 posted May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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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눈팅만 계속해오고 확실하게 잠수를 했었지요.

대장님과 정섭형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시더군요.

학위받았습니다.
이제 조경남 박사라고 부르셔도 좋습니다. ^^&

사실 잠수를 하게 된 것도 논문에 더 치중하고자 했던 것도 컸고 무엇보다 지도 교수님의 눈치를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기서도 있었더군요. 모든 걸 다 쫓아갈 수는 없겠지만 오랜만인지라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그동안 잠적했던 사이 다루었던 놈들 사진을 간추려보았습니다.

1번 파일의 우상에 있는 녀석이 예전에 공동제작을 추진하려고 했던 변형 PPA입니다. PPA가 되지는 못했고 기판으로 떠서 실험 중 시그널 컨디셔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류단은 따로 만들어서 그림에는 포함되지 않았구요.

좌하에 있는 녀석은 소나에 들어가는 프리앰프인데 그리스를 충분히 채우지 않고 잠궜다가 침수되어 날아가버린 녀석입니다. 우하에 있는 녀석은 좀 상태가 심한데 마찬가지로 같은 프리앰프이며 전원을 인가한 상태에서 수밀이 깨져서 홀라당 타 버린 경우입니다. ㅠㅠ

2번 파일의 좌상에 있는 녀석은 연구실에서 제작한 무인 잠수정의 눈을 밝혀줄 요량으로 만들었던 LED를 이용한 조명 모듈 중 하나입니다. 우상에 있는 녀석은 1번에서 만들었던 변형 PPA의 프로토 타입입니다. 녀석 덕에 실험은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죠.

좌하에 있는 녀석은 위치 계측을 위해 만들었던 소나용 발진기입니다. 실험 막판에 시간에 쫓겨 저렇게 덕지덕지 만들어서 해결해야했었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을 했었지만 대충 이 정도만 요약해 봅니다. 아마도 자주 들르지는 못할 것같구요. 대충 이렇습니다.

몇 가지 일이 걸려서 아직도 학교에 남아 박사 후 과정으로 있습니다만 일이 잘 풀리면 내년쯤에는 미국 모처에 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건승하는 하스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