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완성했습니다

by 황용근 posted Mar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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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땜질 다 끝내고 소리 감상중입니다

사실, 저 기판은 일전에 문협님이 황천길로 보낸 (...) 그 G-2입니다.
지난번 문협님 외박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다 뜯어 고쳐서 우여곡절끝에 정상 동작을 하고 있습니다

능동소자와 극히 일부 수동소자만 갈았는데도 상당히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딴 것보다 작업량에서 GG칠 뻔했죠... (티알 28개, jfet은 철저하게 선별해서 총 8개..-_- 납땜 개소만 3 * 36 = 108곳 이상?)

아무튼 지금은 옵셋도 착하게 나오고 잘 쓰고 있습니다
소리는 글쎄요... 입력소자가 k246 & j103 조합떄문인지 몰라도 다른 분들처럼 아주 청아한 느낌은 못 받고 있는데, 확실히 듣기에 매우 플랫한 음색을 내 주는군요. 현악기의 재생은 마치 예전에 잠깐 만들었었던 DoZ를 떠올리게 합니다
무대가 좁게 형성되고 음조가 약간 모니터스럽다는게 단점일까나요? 제 SHHA나 튜닝한 SKEL6120에 비해서 음은 다소 밝지만 고역의 텐션은 정작 SHHA만 못하구요. (SKEL에 비해서는 더 떨어집니다). 그래도 이건 튜닝의 여지가 있을 것 같아 판단은 보류하겠습니다

마루타 이어폰(...)으로 10분 청음하다가 이상없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지금은 RS-1으로 각 잡고 듣는 중입니다

자세한 자작기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