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HA 연말이벤트 후기입니다....

by 유장호 posted Dec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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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벤트에 혼자 참여하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줄 알았는데 예상외였습니다....

이벤트 후기는 공들여 손봐주신 김상록님에 대한 감사의 뜻과

shha 제작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입니다...



먼저 제 shha의 부품으로는

대부분 공제품을 그대로 사용했으나

mcap 대신에 auricap(3.3uf)를 사용한 점이 다르구요

진공관은 오디오짱에서 뷰글보이를 구입해 사용했습니다.....



김상록님이 손봐주신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1. 24v 단의 전압을 26v 로 설정해주신거

2. 5.6v 정도였던 히터전압을 6v로 잡아주신거

3. auricap에 0.22uf mcap을 추가로 달아주신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상당히 고가더군요....어떻게 보답을 해야 될지....)

4. 52v 정도였던 tpr, tpl 전압을 40v 정도로 조정해 주신거

5. 기타 처리가 미흡했던 전원연결부분과 볼륨접지를 개선해 주신 거

등이 되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헤드폰은 dt880(일자선)인데요.....

튜닝전 제 shha의 소리와 비교해 볼때 지금의 소리는

고음의 찰랑거림(?)이 엷어지고 쭉 뻗어준다는 느낌과

저음이 보다 단단해 졌다는 점

보컬이 앞으로 두드러져 나와 배경음과의 위치가 확연히 구분된다는 점과

배경에 미세하게 깔리던 소리들이 더 선명하게 들린다는점

그리고 음색이 더 진해졌고 여운(울림)이 좀 더 지속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전에 들었던 소리가 상대적으로 평면적이고 심심했다면

튜닝후의 소리는 좀 더 위치감이 있고 색채감이 있으며 힘이 실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마디로 음악 듣는 재미가 더 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전압의 변화와 캐패시터의 추가 장착이 소리에 변화를 준건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떤 요인이 어떻게 영향을 줬다고 말은 못하지만요..)



전기적 지식이 전혀 없는 저도 이렇게 멋진 음악생활을 하게 도와주신 하스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제가 잘하는 분야가 있어 그것으로 사람들의 생활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하스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