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 초보의 잡담

by 홍윤기 posted Dec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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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드폰 앰프를 구하려다가 자작 사이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앰프를 생각하다가 자작을 해 볼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 이 사이트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있습니다.

하스를 자주 방문하게 된지 2주 정도 된것 같은데...

신정섭님이나 이복열 님 자작방에 더이상 글이 올라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분들의 열정이 어린 새로운 작품들을 보지 못해 아쉽네요.

제가 실제로 자작해볼려고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니 부품값도 생각보다 많이 들고,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막힙니다.
하스 사이트를 잘 뒤져보면 웬만한것들은 다 얻을 수 있겠지만, 사이트 개편이 몇번 있던것 같기도 하고, 자료 링크가 끊어진것도 있고, 초보에게 친절한, 정말 친철히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해 보기로 할 수 있는 글들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신정섭님의 cmoy 만들기 글을 보면 처음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납땜에서 부터 각종 부품의 극성, 알수없는 용어들... 전원부 만들기의 어려움, 이 부품을 써도 되는지 안되는지 불안감...

몇일동안 하스 죽돌이를 해 보니 이제 대충 필요한 정보는 다 얻었는데, 이 좋은 자료들이 잘 정리가 안되어 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아 저는 전자과 입니다.-_- 그런데도, 실제로 이 사이트의 정보를 토대로 앰프를 만들려면 모르는 것이 많아 애먹었습니다. 무늬만 전자과인지라..죄송합니다^^)

또, 아쉬운것 하나는, 자작품을 자기 입맛에 맞게 좀더 개조 해 보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배터리를 쓰지 않고, 거치형으로 쓰고 싶을 수 도 있고, 출력 부분을 보강하고 싶기도 하고(파워 TR을 바꿔서), 바이어스를 바꿔 본다든가, 저항이나 cap을 바꿔 본다든가 등등.. 조금더 저렴한 버전으로 만든다든지, 조금 더 물량을 투입해서 고급 버전으로 만들때 어떤 부품을 사용해 볼 수 있다든지 이런 가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 것은 자신이 직접 해 보거나 정보를 찾아야 한다고, 그게 더 의미있고, 재미도 있을 거라고... 자작이니깐.. 저도 그렇게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취미도 아니고 전자 부품을 사용해서 앰프를 만드는 것인데, 다른 사람이 일일이 다 설명해 줄수도 없는 것의 성질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다만, 하스에 이런 정보가 굴러 다니고 있는데도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것 같아 아쉽다는 것입니다.

너무 참견을 한것 처럼 보여 기분나쁘시거나 뭔가 설명해 주실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몇주 하스에서 죽돌이 하면서 느낀점을 올려봅니다.

(흑..초보들 용으로 간단한 앰프 부품 공제같으것이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PCB는 필요없고 부품들만 모아서 공제를 하고, 제작법에 대해서 글이 올라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앰프 자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 제가 diamond42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 후후후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년 상반기 전까지 만드는게 목표인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