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부품정리하다가 ^^

by 이영도 posted Oct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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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한답시고 박스를 뒤적거렸는데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있는 것은 안보이고, 없는 것만 보입니다.

일단 만능기판이 없군요.
조각 몇개 남은 것만 보이는데, 다들 화투짝보다 작은 조각이라 Cmoy나 만들까... 다른걸 만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리고 OP앰프가 하나도 없군요.
저는 헝그리맨이라서 2134 수준만 되도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남들에게는 "637이나 8620같은 것으로 쓰세요. 싼 건 음질 안좋아요"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그거 한알이면 4556이 몇알이야?" 이러고 있습니다. ^^
개당 천원 이하에서 쓸만한 넘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4580을 생각하고 있는데,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4556에 비해서 나은 선택일까요?

음... 스테레오 잭이 딱 2개 남았군요. 앰프 하나만 더 만들면 땡이라는 이야기네요.

고휘도 LED가 없네요.
아... 붉은 고휘도가 2개 있군요. 그런데 이 녀석의 색감이 완전 정육점 분위기 입니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다른 색깔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푸른색이나 흰색.

입력캡으로 쓸 콘덴서도 전멸이고, 220, 330uF도 오래된 걸로 두어개 정도 뿐이네요. 저항도 없는게 많을 것인디... 으띠~ 래핑 와이어도 없잖암?

얼마전에 받은 코스덱 기판을 보니 살 부품들이 많이 보이네요.

매번 사러갈 수도 없어서 인터넷 주문을 하는데, 주문할때 잘 생각해서 하지 않으면, 필요한 것은 빼먹고, 엉뚱한 것만 사서 재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주문하는것도 은근히 힘듭니다 그려.
더 힘든건 집에 사는 호랑이에게 "안들키고" 주문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취미생활에 사용해도 되잖아? 하고 생각해보지만, 그건 희망사항일뿐... 현실에서는 들켰다하면 짤없는 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