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曰 "너 부적쓰냐?"

by 정유한 posted Oct 22,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산살고 있는 초보회원 정유한이라고 합니다.
오늘 그동안 벼러 왔던 젠 기판에칭을 드뎌 완성시켰습니다.
집은 원래 부산인데, 부산에 레이저프린터가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부산내려가는데,
부산가서 프린트를 해오려고 했는데...
이런 있다고 생각했던 시트지가 없어서 여기저기 뒤져보다가
문제집표지에다 해왔더니, 너무 두꺼워서 망쳤습니다. ㅠㅠ;
얼마나 기다려왔었는데...
그냥 주변 인쇄소를 찾아갔더니, 3장 프린트하는데 만원달라는 군요.(전원부까지 넣었더니 A4용지 70%이상이 토너로 가득차서 그런가봅니다.)
주머니에 오천원밖에 없어서 오천원으로 해결봤습니다.
열심히 다림질, 에칭, 톱질하고 있는데,
어미니왈 "니 지금 부적쓰나?" ㅎㅎㅎ
모양새가 부적처럼 보이셨나봅니다.
구멍뚧고, 마지막으로 코팅스프레이 뿌리고 나니 뿌듯합니다.
낼부터는 땜질이나 하나씩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