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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2 15:08

잡담 - 땜에 대해

조회 수 1511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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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에 대해서는 말이 많습니다.
숙달된 분들은 그까이꺼... 뭘 갇다놔도 슥삭슥삭 해내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아놔~ 땜이 왜 안돼? 하기 마련이죠.

땜이 잘 안되면 보통은 땜납을 일차로 의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땜납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죠.

땜납 종류야 무수히 많습니다.
그중 전자용으로 적합한 땜납은 대략 3종류 정도가 흔합니다.

1. 일반납(60/40)
2. Eutetic(66/34)
3. 은납(65/33/2)

각각 물성이 틀리고, 녹는점, 굳는 시간 등이 다 틀립니다.
회사마다 저 비율은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종류가 수십가지 나오지요. 제가 각각에 대해 평가를 내릴 처지는 안되지만, 개인적으로는 2를 적극 추천, 1은 대체로 무난, 3은 무난과 곤란 사이로 생각합니다. 복잡한 회로가 아닌 이상은 뭘 쓰던간에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그럼 문제는 인두?

좋은게 좋은거라고... 인두가 좋으면 좋습니다.
실제 인두보다도 인두팁이 더 중요합니다. 인두는 15~30와트 정도면 대략 쓸수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인두는 인두팁이 더 좋기 마련이죠. 전자용으로는 팁이 작은 것이 편합니다. 인두나 팁이 너무 크면 불편하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두팁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잘 닦으란 이야기지요. 인두팁이 더러우면 땜이 잘 안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납이나 인두보다도 잘못된 땜 습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 인두팁이 검어져도 절대 안닦는다
- 금속은 다 땜납이 먹히는 줄 안다. (니켈 같은 금속은 원레 땜이 잘 안 먹습니다.)
- 플럭스를 쓸 줄 모른다
- 인두를 너무 빨리 떼거나 너무 늦게 뗀다.
- 납을 너무 많이 쓴다.

등등이 그런 예가 되겠지요. 연습이 되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습관을 잘 들이는게 중요합니다.

Cosdac 공동구매가 목전에 왔지요?
기나긴 절두의 세월은 지나가고, 인두를 들어야할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예전에는 호윤님'께서 IC를 미리 땜해두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었읍니다만, 이번에는 IC를 직접 땜해야할테니 상황이 좀 달라졌죠? 고수들이야 걱정이 없지만, PCM2704을 처음보는 초보들께서는 악! 소리와 함께 좌절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리 간격이 널찍해서 0.25mm 래나 뭐래나?

요 녀석을 땜하는 것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요, 보통은 3가지 방법중 하나를 택하게 됩니다.

1. Flood and Suck

땜납을 확 발라버린 후에, 빨아내는 방법이고요.

2. Swipping

인두로 확 그어버리는 방법입니다.

3. Pin by Pin

다리 하나씩 땜하는 겁니다.

자세한 방법은 각자 알아보시고요, 무슨 방법을 택하시던 간에, IC가 작기는 작기 때문에 대략 숙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숙달되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만, 완전 깔끔하게 하기는 조금 힘들긴 합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Cosdac 기판을 다시 봐도 호윤님의 깔끔한 땜실력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그려.

벌써부터 납땜 초보님들의 비명소리가 아련히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왜 괜히 즐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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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구 2006.09.12 16:07
    저는 AD1853 할때 가뜩이나 납이 잘안먹는 자작 에칭이라.. 핀마다 납을 사사삭.. 먹이고, 남은 납을 솔더웍으로 거의 빨아들이고, 양쪽의 한발씩 칼팁으로 꼭..꼭.. 눌려서 고정후.. 남은 핀을 하나씩 칼팁으로 눌러서(설더웍하고 남아있는 납으로만..) 작업했습니다. 아마 납댐하고, 테스터로 점검하는데 1시간은 걸린듯합니다. 솔더웍은 필수(가능하면 가는것, 혹시나 굵은것도), 핀사이에 납이 들어가서 억지로 지지면 동박이 떨어지니, 한숨한번 쉬고.. 쉬엄,쉬엄.. 하시고, 꼭.. 테스터로 점검하셔야하고.. 핀사이의 빈공간에 칼질신공?도 하시나보더군요. ^^;
    저가 납은 찌꺼기?가 많으니, 괜찮은 납을 쓰시고, 슈퍼에서 누런 황동 쑤세미를 파니 구입해서 작업할때마다 팁을 닦으시고(휴지에 물을 묻혀서 닦아도 되지만, 팁 온도가 떨어져서 싫어하는 분도..), 플럭스는.. 취향(저는 안씁니다. 소문에 납 내부에 들어있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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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병희 2006.09.12 16:08
    저도 걱정이긴 합니다만.. 이번기회에 제 땜실력을 확인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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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선 2006.09.12 16:26
    눈팅회원(?)입니다.^^:
    저는 PCM2704를 변환기판에 땜질했습니다.
    여러 차례 실패 끝에 깨달은 것은 '땜납은 뜨거워야 붙는다'라는 것입니다.
    납을 너무 많이 쓰시면 오히려 제거하기가 힘듭니다. 다리 사이에 스며든 납을 빼는 것은 인내가 필요하죠.
    저는 기판에 납을 앏게 녹여서 발라놓고 칩을 올려놓은 다음에 인두로 기판을 가열해서
    납이 핀에 스며들게 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인지 저희 연구실 형님은 기판에 칩을 올려놓고 칼팁을 이용해 단번에 땜질을 하시더군요.
    그것도 208핀짜리 FPGA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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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순 2006.09.12 21:05
    저도 배종선님과 같은방법을 씁니다. 미리 기판에 플럭스를 면봉으로 살짝 문지른뒤 납을 아주 조금만 인두팁에 뭍혀서 기판면에 대면 납이 펴지면서 묻어나죠. 절대 볼록하게 많이 납을 쓰면 안됩니다. 표면에만 살짤 묻어있는 정도만이라야되죠.. 그리고나서 플럭스를 깨끗이 닦아내고 칩을 위에 잘 올려놓은뒤 음직이지않게 고정시킨뒤 인두팁으로 기판에 (칩다리가 아닌) 대면 납이 녹으면서 다리에 땜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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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광현 2006.09.12 21:38
    PCM 2704 은 다뤄본적이 없지만 사운드카드에 달린 op 때문에 해본 결과
    적당히 발라주는 플러스와 기판과 핀들은 달궈줘야 잘 달라붙었습니다.
    물론 처음에 감 못 잡고 오래했다가 패턴이 나가서 칼로 긁은 기억도 있습니다. -_-
    마이어 2.0 만들때는 땜량 때문에 하다가 상처도 입고 했지만 그런거 한두번하면 실력이 확 느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꼭 만드실 필요는 없고 그냥 쓸모 없는거 가지고 좀 하다보면 할 만큼은 하게 되더라구요.
    문제는 SMD 레벨에 내려가면 경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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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도 2006.09.13 13:51
    재구님'께서는 플럭스를 사용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물론 납 내부에 들어있는데요,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플럭스를 이용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거의 필수적인 물건이죠.

    종선님과 완순님'께서 좋은 의견 주셨습니다.
    출력좋은 인두 + 폭이 좁은 칼팁 + 플럭스 콤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콤비에다가 실력까지 갖춘 분은 한방에 그어버리기도 하던데, 거의 기계로 땜질한 수준이었습니다.
    단 셋중 하나라도 없으면 어지간한 고수도 한방에 긋기는 힘들겁니다.

    사운드OP의 다리간격보다 2704의 다리간격이 훨씬 좁지만, 광현님은 잘 해내실것 같습니다.

    저는 저 콤비가 없고 실력이 딸려서, 한 십분은 족히 걸리는데 땜도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플럭스라도 있으니 하는거지, 그것 없으면 저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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