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하네요 ^^

by 이영도 posted Aug 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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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시판 말입니다.
글도 뜸하고, 회원님들도 어떻게 지내시는지 말씀들이 없으시고...

다들 잘 계시는 겁니까? 지나친 절두는 건강을 해칩니다.
COSDAC 공구가 끝나야 북적북적 할런가요?

그냥 잡담이나 몇마디 하죠.

***
저는 하스를 접하고 인두를 자주 들기 시작하면서, 제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아무도 봐주지않는 것에 신경을 쓰게 되었거던요.
예를 들자면... 부품을 배치할때도 방향을 딱 정해서 배치합니다. 끼워놓고나면 삐뚤어진 곳 없나 살피고, 높이가 다르거나 뭐... 그런 일 생기면 괜히 광분해서 다시 정리합니다. 납땜도 마찬가지고, 하다못해 보드 사이즈에 부품색깔까지 따지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소리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 곳에 왜 광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걸 느낄때마다 혀를 차곤 합니다.

예전에 만들었던것이 워낙에 대충 만든 티가 나다보니, 그게 눈에 밟혔던 모양입니다. 한때는 알토이드 케이스에 억지로 끼워넣으려고 하다보니 그게 버릇처럼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그러나 !
두가지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 그래봤자 소리 좋아지는거 아니다.
- 그래봤자 니 막귀가 황금귀 되는것 아니다.

혼자 신경쓰는거죠. 고생을 사서 하는 셈이고... 한시간 걸릴 일을 두시간씩 헤메는 꼴이죠. 일종의 결벽증 아닌지 원... 인두들고 유난떨면 뭐하노? 방이나 잘 치울것이지.


***
요 COSDAC...
이미 몇개씩 만들어놓은 회원님들 꽤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저도 친절한 회원님의 도움을 입어 구할수 있게 되었고, 받자마자 동봉된 부품을 이용하여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요것이 물건입니다 그려.
그런데 음질 튜닝의 욕구가 생기네요.
부품바꿈질은 아마도 피해갈수 없는 절차인 모양입니다.

팁 혹은 노하우가 있는 분들, 공개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