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애완동물집을 지나가다가 낚아온 햄쮜 입니다.
아내는 이 햄쮜가 뽀얗다고 "크림" 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저는 얘가 온몸이 백설처럼 희므로 "백설 햄"을 주장했었습니다.
물론 채택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번에는 시베리안 펄 햄쮜가 있었는데, 펄 = 진주 니까 "진주 햄" 이라고 부르자~ 하다가 튕긴 것과 같은 맥락인듯 합니다.
뽀얗기 때문에 "크림" 인 것이야? 그렇다면... "프리마"는 어때? "우유"는 어때? "흰떡쥐"는 어때?... 이러다가 쿠사리 왕창 먹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뛰어난 창의력(?)은 인정받지 못하나 봅니다.
아뭏던... 아내는 크리미야~ 크리미야~ 하고 좋아하지만, 저는 쮜쉐꺄~ 그러지요. 그나마 이 햄쮜도 먹이욕심이 머리 끝까지 찬 녀석이라, 먹이로 낚시질이 잘 됩니다. ^^
그런데 성격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잠자면서 돌아다닌다는 ^^;;;
일단 사진 한번 보실레요?
잠자고 있는 모습은, 순진한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쮜는 쮜라구... 가증스런 녀석 같으니...
아내의 손위에 올라간 모습이네요.
그러나... 여전히 가증스런 쮜쉨...
몰래 이런 짓도 합니다.
바둥바둥... 가증스런 눔 -_-;;;
이렇게 낚시질 합니다.
미끼는 해바라기씨 였던 것 같네요.
먹는 욕심은 아주 하늘을 찌릅니다.
문디 쮜쉨~
그럭저럭 귀여운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