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존스 바다건너 것 찾다보니 이런 회로나오네요.

by 엄수호 posted Jul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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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부애 그렇디쳐도 앰프부가 딱 1군데 다르군요.

초단관 플레이트에 100r(이라고 썻는 데 1k 입니다 수정해야 하는 데 요렇게 고칩니다.)과 10u 들 단게 보이시죠?


좀 다른 이야기지만 썰 풀겠습니다.


80년대 초반 애플2 컴을 복제해 만들어 파는 곳에서 근무할 때 일 입니다.

그 때 전 프로그램 관련일로 취업했었습니다.

그 당시 입력장치는 카세트테입이나 플로피디스크였습니다.

그러나 플로피장치조차도 비쌀 때라 학생에겐 카세트테입 장치가 많니 나갔죠.

그런데 소비자에게서 클레임이 걸려 온게 카세트 테입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 때 작동시엔 전혀 문제 없으나

카세트테입 녹음이 없는 부분을 작동시키거나 테입이 없는 상태에서 작동시키면 에라가 난다는 거죠.

그 때까지 꽤 많이 팔린 거니 테입장치는 이상없었습니다.

문제를 찾지 못하고 꽤 헤매고 있는 데 제가 우연히 지나가면서 그 걸 보게 되었습니다.

(전 지금도 디지탈은 꽝입니다.)

회로를 찬찬히 보니 카셋테입 입력 회로  TR 부분이 제가 보기엔 조금 불안하게 설계되어있었습니다.

위 모건존스 회로 처럼이 아닌 저항과  콘덴서가 없는 1차 전압 그대로 저항으로만 콜렉터+베이스에 전압 공급하던 회로였습니다.

그래서 몇K 저항과 전해 100U 정도를 달고 그 이후 베이스 저항에 전원 공급하는 회로로 바꾸니 에라가 싹 없어집니다.

기판설계 조금만 고치면 될거라고 가려니 다른 직원 몇명이 도저히 수긍못한다고 하길레 어떻게 해결할거냐 물어보니

베이스 저항을 (원래는 200K정도 였을겁니다.) 1M 정도로 바꾸면 될거라기에 해보라고 했습니다.

1M 부터 차례로 몇 M까지 해보는 데 될리가 없죠.

온갖 엄청나게 많은 IC 부품이 꽃혀 있는 상태에서 파워서플라이 에서 나온 전원을 같이 사용하니 엄청나게 노이즈가

드글드글한 상태에서 아나로그 회로가 같당하기 어려웠던거죠.

80년대 애플컴은 5Mhz 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처럼 칩셋 몇개로 만들던 시절 아닙니다.

아나로그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 직원들은 왜 안되는 지 멍한 걸 본 썰입니다.


비슷한 회로 찾으니 없어 대충 그렸습니다.

DSCN184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