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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파나소닉의 SL-CT710를 구입했다는 소식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요즘 이녀석 듣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그동안 번들로 들어있던 이어폰과 MX400을 번갈아가면서 듣다가 어제는 갑자기 HP890 등 기존에 가지고 있던 헤드폰을 물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앰프는 사용하지 않고 직결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헤드폰이 몇가지 되지는 않습니다만 가지고 있는 것 들 중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것은 HP890이었습니다. HP890은 고음이 카랑카랑하고 저음이 좀 퍼져서 클래식 계열의 음악에 좋다는 평이 있는데, 어제 들어본 바로는 일반 대중음악에도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아, 어제는 B.B. King을 들어봤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2000년대) 앨범이라 예전 B.B. King의 음악보다는 저음이 좀 더 강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음이 전혀 퍼지지 않고 고음도 신경질적이지 않은,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잘 맞는다는 인상을 깊이 받았습니다. 물론 해상도 역시 그 정도면 충분하다 싶구요. 제커스에 연결해서 HP890을 들었던 경험 이후에 다시 한번 이넘의 진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HP890이 좋은 소리를 들려준 이유는 890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의 우수성도 있겠지만, 아마도 CDP에서 제공하는 저음보강 기능이 큰 기여를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론은... 이퀄라이저만 있으면 HP890은 클래식뿐만 아니라 범용의 헤드폰으로도 손색이 없는 기종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퀄라이저를 만들 이유가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저음보강 기능이 있는 앰프라도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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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4.11.24 12:09
    전혀 생각조차 않하고 있다가 지난번 혁재님 글에 SL-CT710의 펌프를 좀 받았었는데,
    오늘도 인두팁이나 핸드 리이머로 허벅지를 찌르며 참아야 겠습니다.^^

    저도 HP890 팬인데, 그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은 다른 헤드폰에선 찾기가 어렵더군요.
    대신 소리가 너무 새서 다른 사람과 있을 때는 못 듣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듣는데 그때마다 너무 즐겁습니다.

    제 생각엔 이퀄라이져로 조절이 될 수 있을까 좀 회의적입니다.
    890은 특정대역의 양감보다는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적어서 "신나는" 사운드가 나오기 힘들지 않나 하거든요.
    대신 조용한 보컬이나 발라드 풍에서 아주 좋은 것 같고요.

    하여간 그런 타격감이 부족하지만 귀에는 좋으므로,
    제가 감히 HP890을 "웰빙 헤드폰"의 대표라 부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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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혁재 2004.11.24 17:43
    정섭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지간한 작업을 하지 않고서는 "신나는" 사운드가 나오기는 힘들겠지요.
    스피커에서도 저음이 퍼지는 경우 박스 크기를 조절하던가 흡음재의 양을 조절하던가해서 일종의 튜닝을 해 줘야하지요. 뭐 잘 아시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예전엔 계획하지 않았던 HP890의 개조에 돌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이혁재 2004.11.24 18:00
    이미 흡음재는 확보해 놓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예전에 헤드폰을 뽀개본 일이 없어서 좀 무섭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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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혁재 2004.11.24 18:01
    그리고, 웰빙 헤드폰... 기가 막힌 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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