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두질의 끝은 어디인지요... ㅜㅜ

by 최준석 posted Nov 03,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 그냥 컴터 튜닝 좋아하고, 음질 좋은 음악 듣기 좋아하는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
제 일상은 평범했고, 별다를게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하스라는 곳을 알게 되었죠.
그냥 이런 사이트도 있구나 하는 신기함과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뭐 전 닥터 헤드 헤드폰 앰프와 hd497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어서 직접 만들어 보리라 하는 생각은 안했지요.
이것도 충분하고 좋아~~ 하면서요.

그런데 어쩌다 한두번 들어 오다보니, 내가 인두도 있고, 테스터기.. 자잘한 부품은 몇개 있는데, 못할게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잘 만들어서 닥터 헤드와 비교도 해보고 싶었구요.
그렇게 함 만들어 보까??  하다 만들기 시작 하게 되었는데, 그게 약 2주전이었네요.

그렇게 만들기 시작하다 보니....

basic cmoy
tiny cmoy
cha47
szekeres
poorman's zen
meta42

양전원 변환기 3개....

이렇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아직 제커스나.. 가난한 젠은 전원 문제로 온전치 못하지만 알미늄 케이스 까지 입혀 놓았고, 메타42는 buf634가 없어서 동작 시켜보지 못하고 있네요.
뭐 양으로 따진다면 맘먹으면 하루만에도 다 만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처음 접해보는 초보인지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린듯도 싶습니다.
자꾸 하다 보니 익숙해 진다고, 처음 cmoy 하나 만드는데 하루 넘게 걸렸었는데 어제 메타 42는 한시간만에 뚝딱 되네요.

메타42 요기까지만 해보기로 했는데, 또 어디서 어떤 폼프질을 받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부품값도 심심찮구요.. 또 지방의 압박도 있구요.

그래도 다 만들고 나서는 만드는 재미가 심심찮고 걸로 들어보는 재미도 상당하구요. 되든 안되든요.
결국 닥터 헤드도 팔아버렸습니다. ㅋㅋ
판돈은 부품값으로... ㅜㅜ

이제 끝이 보여야 되는데 이게 끝이 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