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회식을 하다가

한친구가 군대 있을때 정비병이었는데

12V 차량용 배터리를 손보다가 양극과 음극이 쇼트가 났는데

쇠가 녹을 정도의 엄청난 열이 발생하더라....

그러니 사람이 양극과 음극을 양손으로 각각 만지게 되면

엄청나게 위험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딴엔 그동안 고수님들의 회로도를 보고 따라 만들면서

알게된 지식들을 머리속으로 조합해 봤습니다.

일단 쇼트는 저항이 거의 없는 물질이 닿아서 생기는 현상이니

급격한 전류가 흐르게 되고 접촉저항에 의해 전류를 다 감당을 못하니

열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구요.

사람이 만지는 경우에 사람은 저항을 가지고 있으니

실제로 옴에 법칙에 의해 전압과 저항을 알면 흐르는

전류량을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람몸의 저항값을 찾아 보았죠.

뭐 여러가지 상황이나 부위(?)에 따라 다른것 같던데

작게는 500옴에서 만게는 1메가옴까지 있는 것 같더군요.

그냥 10K 정도로 잡으면

옴의 법칙에 의해서 흐르는 전류량은 1.2 mA 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옴의 법칙에 의해 사람이 잡았을때는 사람자체의 저항때문에 흐르는 전류가 작아서

거의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고로 저도 문과 출신이고 다들 전자전기회로는 잘 모르시는 분들입니다.)

아무도 믿지 않더라구요. ^^

근데 저도 솔직히 제가 맞는건지 틀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배터리를 만져볼 용기는 없습니다. ㅠㅠ

알려주실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