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미국(?)간 길모어^^ㅋ

by 박경서 posted Jun 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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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스물스물 유령회원입니다. 으흐흐흐흐흐~~~

참 멋있게 잘 만드시는 분들의 글을 읽고, 보고 나면 저두 뭔가 올리고 싶지만 만들어 놓은게 없습니다. ㅠ_ㅠ

오늘 정말 멋진 길모어 자작기가 올라왔죠. 보는 내내 침만 주르르륵~~~~

책상위에 흘린 침이 흥건해질 무렵 제 핸드폰에 저장된 길모어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중간 과정밖에 없어서 자작기에는 못올리고 여기에 올려봅니다.

 

시작!!!

 

CAM00171 re.jpg

기억 나시나요?? 울하스의 옛날 길모어 입니다.

헠...... 그러고 보니 제가 입대한 년도랑 같군요. ㅋ

저는 공구/공제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제대하고 나서 어느 회원님(성함을 기억 못해서 죄송합니다. ㅠ_ㅠ)께서 만드시다 실패한 기판을 부품과 같이 그냥 넘겨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품 다 뽑고 깨끗하게 세척하고 새로 다시 만들어서 잘 들었죠.

근데 친구가 헤드폰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제가 길모어를, 준건 아니고 기간 무한의 무상임대로, 줬습니다. 그게 그건가요. ^^ㅋ

 

re1.jpg

전체 케이스 샷은 없고 전면부 사진만 있네요.

친구 녀석이 잘 사용하다가 어째어째해서 뒤늦게 미국으로 신학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나가기 전에 앰프를 한번 점검해달라고 부탁해서, 싫다고 거절했습니다.

대신 완전 리모델링을 해주겠다고 했죠.

 

re2.jpg

트랜스포머를 더 큰 녀석으로 바꾸고, 기판은 새로운 버전으로 변경(부품도 전부 새것, JFET만 빼구요. 이건 저도 없어서 제 길모어를 못만들고 있어요. ㅠ_ㅠ) 했습니다.

그리고 정전압 전원부도 애칭해서 새로 만들어 주었구요.

뭐 껍데기는 그대로고 속은 전부 바꾼거죠.

 

 re3.jpg

 

re4.jpg

 공간이 협소해서 길모어 기판은 2층으로 해서 고정하고, 출력석 TR의 방열은 가내수공업(?) 알루미늄 브라켓에 고정시켰습니다. 열이 이것을 타고 밑판으로 흐르게 되죠.

 보유한 알루미늄 판재 두께가 얇아서 디바X스마트에 레이저 가공 5T두께로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해서 손수 만들었습니다.

(절대로 비싸서 제가 직접 만든거 아니에요 >_<ㅋ)

전원부도 튼튼하게 만들려다보니 부품 넣을 공간이 부족해서 2층으로 했습니다. 레귤레이터는 밑판에 고정했습니다. 

집에 있는 좋은 부품은 다 끌어다가 만들었습니다.

 

re5.jpg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길모어 기판이 2층으로 고정된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잘 쓰고 있겠죠?

 

끝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