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한 기판을 보면서...

by 권석민 posted Sep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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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권석민입니다.

일년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동안 쌓인 우편물들을
정리하다가 보니 이복열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그만큼 정성스럽게
포장하셔서 보내준 소중한 기판 두장이 절 반기는군요.  저는 녹색
으로 받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 줄 알았다면... 온갓 색색가지를
모두 한장씩 신청할걸 그랬나봅니다.

아직 부품은 하나도 구하지 못해 그냥 빈 기판만 보고 있지만, 몇 주
지나면 이삿짐이 도착할 것이고 그 속에 잠자고 있는 일본에서 쓰다가
남은 부품들이 제 손으로 넘어오면 조심스럽게 구멍을 매꾸어 가겠습니다.

혹시 그동안 기판을 받고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섭섭해 하실까봐
사정이야기도 할 겸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는 지면을 통해서 좀 더 자주
뵐 수 있기를 약속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권 석 민
03-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