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D-40N 개조기

by 김영웅 posted Sep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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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영웅입니다.

ACD-40N을 사서 왠지 불만이 쌓이다가 결국 개조를 끝냈습니다. 에휴 인제 시디 제대로 들을수 있겠네요.

우선 개조포인트는 대부분 와싸다 게시판의 개조기에 잘 나와있고 저또한 똑같은 부분을 개조하였습니다.

조금 특이한것이 M-CLOCK II 장착과 저항 변경입니다.

우선 저항치는 아날로그단의 저항을 바꿔 주었습니다.  기타 다른부분 몇몇곳을 바꿔주긴 했는데 솔직히 신호라인이 어디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그래서 아날로그단 저항을 대부분 바꿔주었구요. ic chip쪽으로 신호라인이 들어가면 그다음에는 나오는 라인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칩들의 스팩이나 기타 여러가지를 확인하면 신호라인을 따라서 저항치들을 구해줄수 있으나 그러느니 차라리 모든저항을 바꿔주는게 속시원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차피 저항치 바꿨다고 소리차이를 느낄만한 귀도 가지고 있지 못한고로 이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하였죠.



위의 그림은 아날로그단 저항을 1%저항으로 바꿔준것입니다. 신호라인이 어딘지 구분이 안가서 다바꿔주었습니다. -_-;;

바꾼 저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R141, R142, R153, R154 => 56K
R143, R144, R145, R146 => 4.6K
R147, R148 => 7.5K
R149, R150 => 560R
R151, R152 => 12K
R155, R156 => 680R

일단 칼라코드로 확인하고 테스터로 일일히 찍어보았는데 몇몇 저항치들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전적으로 위의 저항치를 믿지마시고 직접 찍어보고 칼라코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커플링 커패시터는 케미트 탄탈을 사용하였습니다. 오스콘을 적용했을경우 고음이 너무 두드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솔렌을 적용해볼까 하다가 너무 아까워서 그냥 탄탈을 썼고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반탄탈의 경우 너무 심심한소리를 내주었습니다만 케미트 탄탈과 획기적인 소리차이는 아니었습니다.


위의 그림은 CD에서 신호 넘어오는 부분의 저항들을 바꿨는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R312, R309 => 33K
R306, R305, R308, R307 => 47K
R301, R302, R303, R304 => 10K

이것또한 정확하지 않으니 직접 테스터기 찍어보시고 칼라코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몇몇 저항들은 칼라코드로 계산했을때 약간 이상한것이 있어서(제가 칼라코드볼지 잘 모를뿐더러 이상하게 색깔이 헷갈리더라구요) 꼭 테스트해보고 바꾸시길 바랍니다.

또한 오른쪽 위의 부분이 M-CLOCK II입니다. 장착기는 기존 와싸다 하이파이자료실에 개조기가 나와있구요. 약간 달라진것은 신호라인이 한곳만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또한 확실히 검증된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소리는 잘 나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기존에 접지부와 신호부 두부분이 기존 클락구멍에 연결되던것이 신호부 하나만 기존 클락구멍 한곳에 연결되고, 접지부와 전원부는 전부 전원공급선에 연결됩니다. 검정색선이 전원부, 그옆선이 접지부입니다. 테스터로 찍어서 접지확인했는데(78xx의 접지부와 연결확인) 이부분도 업글하시는 분들 계시면 한번 확인해 보시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또한 위의 그림에서 OPA8620을 적용하였습니다. 8610BR을 할까 고민하다가 8620이 변환기판 없이 바로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때문에 적용하였고, 전원이 대략 12V가량 걸리므로 최적동작을 할것이라 생각하여 한번 장착해 보았습니다. 소리는 다른오피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입니다. 우선 2604적용할때처럼 깔끔하기도 하고요.

이상 개조기를 마칩니다. 특별히 다른 개조포인트는 없고요, 제 능력으로 할수 있는부분만 하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CD에서 신호라인 저항교체와 아날로그단 대체, 기타 칩들의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싶지만 무지한 관계로 이쯤에서 접을려고 합니다. 이제 음악들어야죠.

M-CLOCK II의 장착기가 없는데 이부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신분이 많으면 다시 이부분만 따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혹시라도 게시판 성격에 맞지않으면 어쩌나 걱정이네요.

여러분들 좋은밤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