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케이스 만들면서..

by 박완순 posted Sep 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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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기판을 받은 분들의 작품이 슬슬 발표(?)되면서 저도 대장님의 G-2 기판을 받고 만들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부품을 납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래도 누드형보다는 케이스라도 입혀야 폼이 날 것같아서 망가진 조그만 튜너케이스를 이용하려고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저는 만능기판에 배선하는 것은 못하고 (제커스를 부품실장만 하고 배선을 못하고 쳐박아두었습니다) 에칭하는 것도 감상만 할뿐, 대장님 이하 여러분들이 기판만들어주는 것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_⊙)ㆀ

이름도 없는 튜너케이스지만 G-2 사이즈에 딱이다 싶을 정도로 작고 슬림한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구멍(?) 같은 것이 있어서 그나마 괞찬지만 기판 고정용 구멍 4개와 블루벨벳볼륨의 고정쇄 구멍을 뚫어야했습니다.

예전에 삼성전자(여기서도 만드는지??) 100볼트용 대형 드릴(기관총같이 왼손용 손잡이도 있음)을 도깨비시장에서 세일을 하길래 3만원 주고 사서 (요즘엔 더 작고 싼 220볼트용이 좋은것이 많네요..) 한번도 쓰지않고 쳐박아 둔것을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작은 드릴날이 한개 있어서 그것으로 해 보았더니 영 안뚫리는 것을 철판 바닥만 겨우 구멍 4개 뚫고서 전면의 볼륨의 고정쇄 구멍을 뚫다가 흠집만 내고 말어서 도깨비시장에 가서 드릴날 세트(10개들이) 를 4천원에 사가지고 와서 뚫었더니 오!!!..  찌꺼기도 생기지 않고 아주 산뜻하게 뚫리네요..

그런데 뒷면의 아답다짹용 구멍은 억지로 지저분하게 뚫어서 순간접착제로 붙여놓았고 전면 스테레요 잭용 홀은 그냥 작은 1/8"용으로 있는 구멍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아답터도 새로 만들어야하고 언제 완성될 지 모르지만 저도 한번 올리고 싶은데   아... 디카도 없고..  화상캠은 화질이 영아니라서..  

완성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