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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무식하고 성질급한 것은 다 아실테고.
제커스 나무로 집져주기 일단 저질렀읍니다.
엘쥐꺼로.

나무 두께가 12mm 꽤 두꺼운데 어떻게,
볼륨 // 출입력단자 // 스위치 // 전원입력잭
을 다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와중에 중요한 팁한가지를 알게되서 공개합니다.

<전원입력잭>-->제 경우는 새시용 아답터 입력 잭이 있어 (젤 흔한것)
길이를 대보니 머리 뒷부분 몸통에서 발끝까지 드릴 구멍내니 딱 12mm
드릴 구멍내고 집어넣으니
+/- 발 안쪽케이스와 수평이네요 (옆구리 다리는 필요없어 잘랐읍니다.)
납땜해서 점퍼만 달면 됩니다.

<볼륨 달기>--> 사진에 표시한 부분에서 보듯, 새시용이던 기판용이던 몸통 바로
다음에 나사산이 있고 노브용 손잡이가 나와있읍니다. 해서
얇은 철판이면 구멍내고 와샤나 볼트로 조여주면 고정되는데 가장
흔히 쓰시는 성남전자/태봉전자 (미니보다 큰놈은) 나사산+손잡이
길이가  충분치 않아서, 나사산이 두꺼운 나무때문에 표면으로
튀어나오질 못하는 것이죠. 해서 부품 고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알고 고민하고 있었읍니다. (아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어제 표시해둔 곳에
고민없이 드르륵 갈았읍니다.)

**중요한 팁**
일단 드릴로 노브손잡이 직경 보다 약간 작게 구멍을 일단 냈읍니다. 마침
국산 경인전자것인가 나사산은 그저 5미리 (보통크기) 손잡이만 보통보다 7-8미리쯤
긴 스위치 볼륨이 하나있길래 핸드리머로 구멍을 딱맞게 넓히고 안에서 밖으로 빡빡하게
집어넣으니 손잡이 부분은 밖으로 나오고 나사산부분 앞대가리가 안쪽 구멍에 걸리더군요.
(물론 나사산이 바깥구멍으로는 결코 나올 수가 없읍니다-5미리나 될래나)
그런데 중요한 것은 wood의 경우는 나사산이 밖으로 나올 아무런 이유가 없읍니다.
와샤나 볼트도 전혀 필요가 없더군요. 심지어 본드도 불필요해 보입니다.
볼륨 목이 나사니까 그냥 시계방향으로 돌리니 나무에 나사산이 박히면서 기가막히게
고정이 되어버리는 군요. (아 디카..)
즉 전체가 나사가 되서 딱 부속필요없이 나무에 고정되어 버립니다. (만세이 !!!)

그리고 노브를 끼우고 돌려볼라구하니 구멍이 원통형이라 빡빡해서 회전이 잘안되던군요.
즉 노브손잡이를 돌릴 유격이 필요하더군요. 여기에 딱맞는 공구가 핸드리머!!
핸드리머가 T자형 송곳처럼 생겨서 손잡이 부분으로 갈수록 구멍이 커지는 cone형입니다. 해서
12mm 정도 나무 구멍을 넓히면 안쪽 보다 당연히 바깥쪽 구멍이 넗게됩니다.
볼륨 반시계방향으로 나사 뽑듯 돌려 뽑고, 리머로 바깥쪽 구멍만 약간 넓히니 노브 손잡이 잘돌아 가는군요!!)


(그러니까 볼륨전체가 나사라고 생각하고 돌릴수 있는 위치에 구멍을 내셔야 합니다. 발이 걸리면
못돌립니다)

이제 일단 부품 고정 문제는 해결됬으니 남은 것은 rca잭이나 스테레오 잭만 해결하면
됩니다.
(제커스는 단전원이라 스위치 보륨을 달았읍니다. 해서 토글스위치는 필요없게 됬읍니다.)

++그러니까 우드 작업시는 나사산이 있은 모든 부속은 나사박듯이
직경보다 하나 작은치수 구멍내서 케이스에 고정할 수 있읍니다.
토글도 새시형은 나사산이 있읍니다. 글구 자세히보니 볼륨은 나사산
시작하는곳에 조그만 쇠가 튀어나와잇군요. 금속 케이스 안쪽에
홈을 내서 볼륨이 좌우돌릴때 흔들리지 말라는 용도인듯. 우드경우는
놔두시면 마지막 돌릴때 이놈이 동그랗게 나무를 흠집을--> 자르는게 정답일듯.

<두번째 팁>

마누라가 좋은 케이스 구해놨대서 불야불야 집에 들어왔읍니다.
장에 갔다가 명란젓 파는데서 명란젓 만원어치 사고 목재 케이스를
공짜로 얻어왔군요. (원래 하나 주는데 우겨서 2개!!)

어떻게 생겼는지는 최근에 회원님이 올리신 오X수X 표 작품 구경하시고. 제가 얻어온것은
아무런 마크가 없읍니다.
실측해보니. 가로 13cm 세로 19센치 높이 5센치 가장 중요한 두께가
7mm!! 군요. 널널합니다 도시락 크기정도.

게다가 이놈은 바닥만Mdf 제외하고는 좋은 나무는 아니지만 진짜 나무군요.
물론 모든 부분은 본드로 결합되어있고. 손재주 좋은신 분들을 이거 하나로
집을 세채는 짓겠군요.

명란젓 만원 어치 먹고 케이스는 공짜입니다..
아 마누라 말에 의하면 이것도 크기가 여러개랩니다.
반드시 만원어치 안사도 될겁니다. (아 그런데 명란젓 저는 좋아합니다.)

곧 추석이라 요즘은 케이스의 철입니다. 즐거운 케이스 헌팅이 되시길.

p.s 두번째 그림은 제가 성남전자 홈에서 쪼아보고있는 목이 무려 20mm나 되는
1/4인치 스테레요잭인듯. 발이 세개니 스테레오 용인듯한데 있으면 왔다겠다 합니다.
뭐 어쨌든 꾀가 나지 않을까 합니다.

  • ?
    이복열 2003.08.28 18:44
    하하 드디어 맞는것을 찾으셨군요.
    거기다 완성까지 축하드립니다.
    명란젓 잘 파릴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런데 목재가공기구도 다 구비하고 계셨군요. 디카가 아쉽지요??(디카 펌프)
  • ?
    신정섭 2003.08.28 18:48
    정말 다들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최근의 하스의 자작 열기와 작품소개 정도라면,
    국내는 당근이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활발한 순수 오디오 자작 사이트 중 하나로 꼽히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서 하스 만세입니다.
  • ?
    김영웅 2003.08.28 18:57
    ^^ 대단한 열정입니다. 부럽네요. 꼭 멋진 케이스 작품으로 보여주세요. 저도 조만간 명란젓 사재기에 돌입해야겠습니다.
  • ?
    전봉원 2003.08.28 19:45
    제껀 정품이고 임일환님껀 비품 입니다..유사품에 주의하세요.....후다닥
    그 케이스 이음세 부위가 벌어 집니다. 저는 오공본드(목공용 접착제) 사용 하였습니다.
  • ?
    임일환 2003.08.28 20:59
    전봉원님 작품을 wife가 봤읍니다. 봤으니까 명란젓 케이스 얻어올 생각이 난거 겠죠. 좋은 아이디어에
    감사드립니다. 케이스 쉽게 분리할 수 있는것은 어쩌면 장점일것 같애요 완성상자는 안쪽에서 작업할 수 없고,
    예컨대 바닥만 떼어내면 기판납땜시 아예 케이스 붙일 부속들 딱붙여서 작업할 수 있고 뒤집어서 납땜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나중에 목공본드로 튼실하게 작업해주면 되니까요. 참 그 본드가 흰색에 껌처럼 물렁물렁한 것 맞나요?
    튜브가 아니라 아예 좀 큰 상자에 있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맞는건지 몰라서 안샀는데..
  • ?
    임일환 2003.08.28 21:14
    아 참 기판 자체는 기판 지지대에 나사홈이 있으니 그냥 2미리 구멍내서 밑에서 위로 3미리 나사 박을 예정입니다.
    점퍼들 납땜 작업을 아직 못해서. 아 그런데 오랜만에 먹은 명란젓 맛있군요. ^^
  • ?
    손창원 2003.08.28 21:23
    혹시 그라도 같은 나무 케이스를 만들고싶으신분은 없으신가요?
    꼭 만들어보구싶은데, 노브를 어떤것을 사용해야할지에서 막혀버렸습니다.
    그라도 노브처럼 목제로된 노브를 파는곳을 아시는분이 있으신지요?
  • ?
    김건우 2003.08.28 21:46
    명란젓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일환님 정말 먹음직스러운 앰프를 만드셨을것 같습니다...^^
    사진 찍어서 꼭 보여주세요 ( ^^)///
    새로운 분들께서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내어주시니 게시판이 후끈달아올라 즐겁습니다^^
    하스만세입니다 ( ^^)////////////
  • ?
    신정섭 2003.08.28 22:34
    네. 원래 목공본드(오공본드 501번이던가?)는 흰색 맞고 비닐 봉지에 들어 있는데 껌 수준이 아니라 거의 풀 수준입니다.
    (다른 종류의 목공 본드가 있는지는 몰라도요...)
  • ?
    이학민 2003.08.29 11:17
    그동안 다들 오랫동안 작품구상을 하셨던걸 요즘에 한꺼번에 쏟아내시는걸까요.. 요즘 정말로 활발한 활동들을 보여주시네요.. 서로서로 자극받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자작의 종류나 수준을 논외로 하고이만큼 활발한 커뮤니티는 정말 드물 것으로 생각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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