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After

by 박경서 posted Feb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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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글을 올려보는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령이에요. ^^ㅋ

 

기성품도 그렇고 자작품도 그렇고 일단 만들어 놓고 좀 있으면 문제들이나 불만족 스러웠던 부분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 집니다.

소소하게 뭘 덧붙여서 해결되거나 부족했던 부분이 채워지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완전히 판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처럼요. ^^

 

Pearl Phono 앰프를 몇달 전에 만들었습니다.

이런 레이아웃 이었죠.

 

CAM00053_resize.jpg

통 그라운드에 패턴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만들 당시 만사가 귀차니즘 절정에 올라 있었던건 아니었는데 이렇게 하는게 편하고 쉬워서 그냥 해버렸죠.

작동은 제대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류부 기판(왼쪽)에서 메인 기판으로 연결하는 선에 트랜스포머의 자기장이 영향을 주어서 교류 험이 무음시 조금 들렸습니다.

LP판 올려서 들으면 느끼지 못할 정도라서 그냥 써도 될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CAM00051_resize.jpg

들을때 마다 괜히 생각이 납니다. 자꾸 자꾸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ㅠ_ㅠ

정류부 까지해서 한 기판으로 만들고, 그라운드도 어느한군데 루프 없이 그냥 일자로 뽑았습니다.

 

윗면 사진입니다.

CAM00050_resize.jpg

 

아직 전해 커패시터랑 RIAA 필터 커패시터는 달지 않았습니다.

이전것과 다른게 한가지 더 있는데요.

RIAA 필터입니다. 암만 계산해 봐도, 인터넷에 있는 RIAA 계산 사이트를 돌아다녀도 회로도에 나와있는 값들은 좀 다릅니다.

설계자가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1KHz 이하 주파수들이 조금 부스트 된 모양입니다.

시뮬레이션으로 역 RIAA 필터를 출력에 걸어서 필터값을 조정해본 결과 계산된 값들로 하면 회로도 상의 값들보다 더 일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단 계산된 값으로 수정해서 들어보고 영 아니면 원상태로 복구하려고 일부러 골드핀을 넣었습니다.

 

CAM00055_resize.jpg

왼쪽 커패시터들이 Before, 오른쪽 커패시터들이 After 입니다.

OPAMP 포노에서 사용하다 완전히 해체되면서 나온 블랙캡, 마란츠 7형 포노앰프에 쓰다가 멀티캡 RTX에 밀려서 적출된 블랙캡 골드,

역시 마란츠 7형 포노앰프에 쓰다가 호블랜드 뮤지캡에 밀려서 적출된 원더캡, 모건 존스 해드폰 앰프에 썼다가 적출된 오리캡,

얼마전 샀다가 사놓고 보니 안사도 되었는데 하고 후회했던 위마...... 위마 빼고는 전부 중고네요. ㅠㅠ

 

언제 완성될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해서 더이상의 수정판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힘들어요 ㅋㅋㅋ)

글도 엉망, 사진도 엉망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 

 

========================================= 추 가 =============================================

위에 부품만 올려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CAM00056_resize.jpg

출력 커패시터가 뭔가 부실해 보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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