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칭 방법을 소개합니다.

by 조지훈 posted Dec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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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끔 글 싸지르는 넘 입니다.

오늘은, 에칭 방법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보통 시트지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전 시트지 사용을 비추 합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프린터를 망가뜨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시트지를 구하는 것도 일이고...

또 출력하고 나서 비닐 벗기는 것도 일이구요...

 

제가 추천하는건 잉크젯 포토 광택 용지입니다.

비싼거 필요 없고, 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전용지 입니다.

A4 지 20장 들이가 5000~7000 원일 겁니다.

잘라서 쓰면 몇년 충분히 쓰실 겁니다. ㅎ ㅎㅎ

 

1. 일단, 전용지에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을 합니다.

       _사진101009_000.jpg

 

샘플은 MHHA 입니다. 음, 2년전 사진이군요 ㅎㅎㅎ

최근에 MHHA 만들기 전, 여러 회로를 시험하면서 혹시 쓸일이 있을까 하고 찍어둔건데, 요긴하게 이번에 쓰이네요 ㅎㅎㅎ

 

2. 출력한 전용지를 동판에 밀착 시킵니다.  저는 주로 3M 매직 테이프를 이용해서 동판에 붙입니다.

   _사진101009_001.jpg

 

 

3.  에칭 크기에 맞도록 동판을 절단 합니다.

    절단한 다음,  못쓰는 공책에 놓습니다. 왜냐하면 다리미로 열을 가해야 하는데, 바닥이 딱딱하면 잘 안되더라구요.

  _사진101009_002.jpg

 

 

4. 안쓰는 공책 사이에 동판+프린트한 전용지 를 넣고, 종이를 5~6페이지쯤 놓고 열을 가합니다.

   다리미 밑 바닥이 직접 동판쪽에 닿으면 토너가 너무 녹아내려서 품질이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열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토너가 얼룩처럼 붙습니다.

  경험 상 20~40쪽 자리 공책에 바닥에 10페이지 + 동판 + 프린트한 전용지 + 종이 5~6페이지 + 다리미

  이것이 가장 조합이 좋았습니다.

  다리미로 5분간 열을 가합니다.  다리미 상태에 따라 시간이 다른데, 전 4~5분정도가 제일 좋았습니다.

   _사진101009_003.jpg

 

 

 

5. 5분간 열을 가했으면 동판쪽 종이가  약간 노릇하게 구워졌을 겁니다.

    맛있는 빵 색깔로 구워지면 딱! 입니다.

    _사진101009_004.jpg

 

 

6. 공책 사이에서 동판을 꺼낸 모습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면 동판에 검은색과 회색 부분이 있습니다.

   검은색은 토너가 붙은 것이고, 회색은 토너+전용지의 가루성분이 같이 붙은 겁니다.

   열을 적게 가하면 토너만 붙습니다만,  가루성분이 다 붙어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가루성분까지 다 붙는 것이 제일 품질이 좋습니다.

   검은색 부분이 전용지에 약간 남아 있습니다만, 이정도면 되어도 에칭하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토너부분이 덜 묻었다 싶으면,  유성 네임펜으로 보완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팁 하나!

   열을 가한다음 바로 벗기지 마세요!

   토너가 충분히 굳을때까지 약간 식혀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막 꺼낸 동판은 매우 뜨겁습니다. 화상 입을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절대! 본인이 손가락 화상입어서 며칠 고생해서 그러는건 아닙니다.... 크윽 ㅜ.ㅜ;)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동판이 식을때 까지 기다린 다음 벗기세요.

   급한 마음에 물에 넣으면 동판에 붙은 토너가 지진처럼 갈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에칭할때 지진처럼 동판이 조각조각 나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_사진101009_005.jpg

 

 

7. 이제 에칭액에 넣고 에칭을 해줍니다.

   에칭액은 다들 잘 아시는 염화제2철 입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면 동판에 바닥 쪽으로 가게 하셔야 잘 됩니다.

   바닥에 동판을 딱 붙이지 마시고 나무 젓가락으로 동판이 에칭액이 든 용기의 바닥에서 약간 떨어지도록 해주시면 아주 좋습니다.

   용액의 농도 및 온도에 따라 시간은 달라지는데, 수시로 바닥을 보시면서 적당한지 보시기 바랍니다.

 _사진101009_006.jpg

 

8.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적당히 에칭되었으면, 꺼내서 물로 씻으면 됩니다.

    물로 씻으면 에칭액만 씻겨지고, 토너부분만 남습니다.

    남은 토너는 신너(매니큐어지우는 것)나,  전자쟁이들의 필수품인 T.C.로 세척해 주시면 됩니다.

    _사진101009_007.jpg

 

그럼 이만~~~~ !

 

PS: 위 에칭 방법으로 만든 MHHA  입니다. 위 그림에 나온 PCB는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방법으로

       만든겁니다.

 

   _HMMA_101003_0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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