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V=It 이런 정도의 공식만으로도...

by 이길범 posted Jul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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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to DC 정류회로에서 출력에 나타나는 리플 노이즈의 수준을 계산해볼 수 있습니다. (부하의 소비전류 수준을 알고 있을 때)

 

일단, 브리지로 양파정류시 다이오드 Vf만큼 전압강하가 일어나는데, 이는 ACV(RMS)*1.414에서 빼주면 다이오드 정류를 지난

시점에서의 맥류 피크값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값을 정점으로 평활 CAP에 충전이 순식간에 일어나고 방전은 부하 전류에 따라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파정류이므로 1/120초 주기로 충방전이 일어나는데, 제목에서 표시한 공식을 이용해서 피크전압과 콘덴서 용량을

곱한 값이 완충 전하량이므로 이 값에서 부하전류 I와 1/120초를 곱한 값이 1/120초동안 방전되는 전하량이므로 이를 빼주고

남은 전하량으로 다시 역산해서 방전후 전압을 계산하면 최저전압이 나옵니다. 최대-최저값이 바로 리플전압입니다. 물론

여기서 충전시간이 0초가 아니고, 방전시에도 전류유입이 완전히 끊어지고 방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값이 아니라

대충 근사값으로 계산결과가 나옵니다. 이 값만 알아도 대략적인 평활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갑자기 꺼낸 이유가... 최근에 아무 생각없이 정해놨던 시정수에 문제가 있어서 해석해 보니 참 어처구니

없는 값을 썼더라는 일이 있어서 평소에 이런 계산 한번씩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언급했습니다.

 

헤드폰앰프는 주로 레귤레이터를 사용하고, 자작의 경우 무리할 정도로 큰 용량을 쓰기 때문에 별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CAP용량의 오버를 최소화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지신다면 계산을 한번 해보시면 좋습니다. 출력 최저전압이

레귤레이터 입력에 필요한 최저전압보다 내려가지만 않는 수준에서 최저 용량을 써도 레귤레이터 사용한 회로에서는

입력 CAP용량 더 키워봐야 그냥 헛힘 쓰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좀 여유를 잃어가고 있다 보니 뜸 하다가 문득 글 하나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