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경우의 수를 좀 따져봤습니다.

by 이길범 posted Jun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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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70/J74를 K170끼리, 그리고 J74끼리 페어매칭을 한다고 했을 때 IDSS가 정규분포곡선을 따르지 않고

완전한 랜덤분포를 가진다고 가정하면 종류가 얼마나 나오나...

 

GR급을 기준으로 따져봤는데, 2.6~6.5mA까지 분포합니다. 1% 공차로 매칭을 시도하면 무려 93종이나

나옵니다. 최악의 경우 94개를 투입해야 1조 나올 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전부다 다르고

잉여 1개만 전체 산포 93종중 한쪽에 들어갈 확률은 계산 자체도 어렵겠죠)

 

그렇다면 공차를 좀 더 크게 주면 어떻게 될까요?

 

5%로 공차를 확대하면 종수가 19종으로 줄어듭니다. 여기서 다시 10%로 확대하면 10종입니다.

 

즉, 페어매칭을 위해 수량을 얼마나 구입해야 할지를 따질 때 먼저 목표로 하는 공차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공차를 정했으면 그 공차로 페어가 1개도 안나올 수 있는 최대숫자에 필요로 하는 숫자를 더하면 가장

최악의 경우에도 필요로 하는 페어는 무조건 나옵니다.

 

한번 쓰고 더 이상 그 부품을 안쓴다면 필요한 페어매칭후 나머지는 알아서 처분하시면 되겠죠... 그렇지

않고 계속 쓰게 된다면 이후로는 상황에 따라 적당히 필요한 수량 전후로 추가해서 남은거랑 다시 페어매칭

하면 또 필요한만큼 나오겠죠...^^

 

실제로 해보면 똑같이 1%로 매칭하더라도 조합하는 방법에 따라서 성공률이 또 달라집니다. 100개를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전체 영역을 1%단위로 나누어서 상자등에 담아서 분류하는 것보다 100개를 모두

꼬리표를 달아서 번호와 수치를 적어넣고, 엑셀로 입력/정리후 측정값으로 소팅한 후에 수작업으로

조합을 최적화하면 실제 조합가능한 최대페어가 쉽게 맞춰집니다... 절대로 매칭성공률을 위해서는

단순히 측정값 영역별 분류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량이 아주 많은 경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