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나쁜 스위치였습니다.
'D바2S 가게'에서 세일한다고 앗싸하며 구입했는데,
오늘 배선을 하려고 커넥터를 꽂았는데, 버튼을 눌러도 고정이 안되는 것입니다.
왜 이러지 하면서 케이스에서 분리해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5개의 핀 중에서 하나가 부러져 버렸습니다.
약하디 약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탄약이 부족해서 이놈 저놈 내다 파는 부도위기의 순간에 스위치마저 도와주질 않네요.
정신줄이 로그아웃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참에 12V를 공급해서 어떻게 LED가 켜지도록 해놓았는가 보자~하면서 'IBM'(이미 버린 몸)정신으로 잡아뽑았습니다.
3mm짜리 LED에 470ohm 1% (1/8W) 저항이 달려있었습니다.
대략 순방향전압이 2.5V정도라면 20mA정도 흐르게 되어 있더군요.
하데스 전원부에서 15V를 따와서 100~200ohm정도의 저항을 직렬로 달아주면 될 것 같습니다.
5,600원짜리 스위치를 뜯어서 알게된 비싼 정보입니다.
케이스에 이미 뚫어놓은 구멍... 같은 스위치를 다시 구매를 해야할지 고민이군요.
엘X팟흐에서 파는 것은 수입이라서 비싸고 오래 걸리던데... 신뢰성을 생각한다면 고려해볼 여지는 있습니다만
한동안 하데스 완성은 멀어지겠고, 몇 일동안 김&김치&밥으로 연명해야겠네요. 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