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자락길 갔다왔습니다.

by 홍재영 posted Mar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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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자락길을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에서 MT죠.

요즘 날씨가 봄날씨처럼 따뜻한 편입니다. 낮에는 12도까지 올라가니.

들판에는 무명초가 새싹이 막 나오고 있구요.

날씨는 흐리지만 걷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땀도 나지 않습니다.

11Km 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마천면 전통시장에 주차하고 엄청강을 따라 걷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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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천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강변 흙길을 따라 걷습니다.

시냇가엔 돌들이 엄청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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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정비된 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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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을 따라 잘 정비된 길입니다.

산속에서는 새 소리와 시냇물흐르는 소리가 마치 엄마품 같이 너무 정겹고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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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산에는 눈이 있습니다. 지리산은 아니고....(매암마을 앞에서)

시골에는 파란지붕과 주황색 지붕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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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암마을 공터에는 봄 농번기를 준비하기위해 퇴비를 쌓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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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 큰나무, 항상 느끗한 분이 있죠.

보통 마을입구에는 아주 큰 느티나무가 많습니다.

이런 곳을 가까운 사람과 걸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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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벌써 봄을 맞아 화단을 정비하는군요.

하루라도 빨리 봄을 맞이할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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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을 때나 봅니다.

장독과 파라솔과 긴 의자라...

산촌마을의 여유와 정겨운 모습입니다. 소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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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밭도 지나고...

마을주변에는 대나무들이 많고 대나무 숲도 있습니다.

조금 으시시하며, 숲 어딘가 여우 울름소리가 들리듯 말듯 합니다.(상상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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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마천면 마천초등학교.

주변 다랑이 논이 깡촌임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애들이 공부를.... 어허 상상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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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마을 데크에서 점심을...

각자 싸온 도시락으로 오손도손 얘기하며 즐거운 점심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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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여기는 어디???

강청마을에서 왔고, 가채마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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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꾸어진 솔밭입니다.

송이가 어디에 있을까? 송이철이 아니라구요. 고사리도 아직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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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대나무를 달고 아래 돌을 매달아 났군요. 이유가 뭘까....

음~ 보통 대나무는 무당집에 많이 걸려있던데, 혹시~

여우 귀신을 좆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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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을 걸으며, 잠시 사색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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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아주 아지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꽃피는 봄, 낙엽지는 가을에 꼭~옥 다시한번 오고싶은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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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길 넘으면, 집으로....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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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안 움추렸던 몸이 조금 풀립니다.

기분도 상쾌하구요.

이제 봄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가족들과 나들이도 좋을것입니다.

 

아니면 사무실 부서장을 꼬셔서 M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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