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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자락길을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에서 MT죠.

요즘 날씨가 봄날씨처럼 따뜻한 편입니다. 낮에는 12도까지 올라가니.

들판에는 무명초가 새싹이 막 나오고 있구요.

날씨는 흐리지만 걷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땀도 나지 않습니다.

11Km 5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마천면 전통시장에 주차하고 엄청강을 따라 걷기시작.

DSC00614.JPG

 

엄천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강변 흙길을 따라 걷습니다.

시냇가엔 돌들이 엄청 많습니다.

DSC00602.JPG

 

아주 잘 정비된 계단입니다.

DSC00604.JPG

 

하천을 따라 잘 정비된 길입니다.

산속에서는 새 소리와 시냇물흐르는 소리가 마치 엄마품 같이 너무 정겹고 편안합니다.

DSC00608.JPG

 

아직 산에는 눈이 있습니다. 지리산은 아니고....(매암마을 앞에서)

시골에는 파란지붕과 주황색 지붕이 많더군요.

DSC00616.JPG

 

매암마을 공터에는 봄 농번기를 준비하기위해 퇴비를 쌓아 두었습니다.

DSC00620.JPG

 

마을 입구 큰나무, 항상 느끗한 분이 있죠.

보통 마을입구에는 아주 큰 느티나무가 많습니다.

이런 곳을 가까운 사람과 걸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죠.

DSC00623.JPG

 

마을에는 벌써 봄을 맞아 화단을 정비하는군요.

하루라도 빨리 봄을 맞이할려는군요.

DSC00634.JPG

 

장작을 때나 봅니다.

장독과 파라솔과 긴 의자라...

산촌마을의 여유와 정겨운 모습입니다. 소박해 보입니다.

DSC00630.JPG

 

대나무 밭도 지나고...

마을주변에는 대나무들이 많고 대나무 숲도 있습니다.

조금 으시시하며, 숲 어딘가 여우 울름소리가 들리듯 말듯 합니다.(상상입니다. ㅋㅋㅋ)

DSC00643.JPG

 

함양군 마천면 마천초등학교.

주변 다랑이 논이 깡촌임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애들이 공부를.... 어허 상상이 될려나...

DSC00672.JPG

 

강청마을 데크에서 점심을...

각자 싸온 도시락으로 오손도손 얘기하며 즐거운 점심을 즐깁니다.

DSC00701.JPG

 

이정표, 여기는 어디???

강청마을에서 왔고, 가채마을로 향합니다.

DSC00717.JPG

 

잘 가꾸어진 솔밭입니다.

송이가 어디에 있을까? 송이철이 아니라구요. 고사리도 아직 보이지 않는군요.

DSC00742.JPG

 

나무에 대나무를 달고 아래 돌을 매달아 났군요. 이유가 뭘까....

음~ 보통 대나무는 무당집에 많이 걸려있던데, 혹시~

여우 귀신을 좆을려나?

DSC00745.JPG

 

이런 길을 걸으며, 잠시 사색에 잠겨봅니다.

DSC00750.JPG

 

길이 아주 아지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꽃피는 봄, 낙엽지는 가을에 꼭~옥 다시한번 오고싶은 길이었습니다.

DSC00753.JPG

 

저길 넘으면, 집으로....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DSC00687.JPG

 

겨울동안 움추렸던 몸이 조금 풀립니다.

기분도 상쾌하구요.

이제 봄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가족들과 나들이도 좋을것입니다.

 

아니면 사무실 부서장을 꼬셔서 M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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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재영 2012.03.11 01:38

    지리산 둘레길은 많이 알려졌지만,

    지리산 자락길은 인터넷 검색해도 나오지 않네요.

    지리산 둘레길도 3군데 가 봤는데요. 둘레길은 마을을 관통하지않고 빙빙 둘러갑니다.

    주민들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그렇구요.(워낙 관광객이 많으니...)

    자락길은 마을을 관통합니다.

    마을을 지날떄 조용히 지나가면 되구요. 산촌생활을 잠시 엿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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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12.03.11 01:55

    즐거운 산책과도 같은 MT였군요.

  • ?
    김지환(muderstone) 2012.03.11 03:38

    좋은 시간 되셨겠습니다.  멋진 경치에 맑은 공기 , 생각만 해도 훌쩍 떠나고 싶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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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범 2012.03.11 08:55

    11키로 5시간이면 너무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고 적당히 즐기면서 걸었겠네요...^^

     

    저처럼 승질급한 사람은 저정도 거리면 평지가 아니더라도 두시간 남짓이면 통과를 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단체로 같이 가야 즐길 수 있겠죠...ㅎ

  • ?
    엄수호 2012.03.11 09:16

    자락길이란 것도 있군요.

    저렇게 단체로 다녀 본게 언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올해 5,6월 쯤 목,금 2일정도 마님과 둘레길 다녀올까 합니다.

  • ?
    박재승 2012.03.11 10:32

    지리산은 등산하러만 다녀봐서....^^;

    산의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둘레길/자락길 같은 좋은 산책코스도 많이 있나보네요....

    날씨가 풀리면 산책하러 지리산 주변으로 한 번 가봐야 겠네요~~~

  • ?
    김상록 2012.03.11 11:54

    세상 여유는 다 즐기시고 다니십니다.^^ 부럽습니다.^^

  • ?
    이길범 2012.03.11 12:05

    여유라는 것이 버릴것을 과감히 버릴 줄 알아야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진급이라는 것에서 완전히 초월해 버리고 나니까 마음이라도 좀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아직 100% 다 버렸다고 하기는 어려운 듯, 주위에서 그렇게 내버려

    두지를 않겠죠)

     

    이번에 3개월 병가하면서 금전적으로 1500~1800정도의 직접적 손실이 예상되고 더해서

    간접적으로 나가는 지출까지 생각하면 쏘나타 한대는 그냥 날아갈겁니다. 어차피 병가

    아니라도 여러부위 치료는 해야 하는데 이것까지 합치면 그랜저 한대값 정도...ㄷㄷ

     

    거기에다 올해가 네번째 진급기회인데 자진반납한 꼴이 되었고, 내년에도 당장 올해 근무

    기록에서 1/4가 날아갔으니 아마도 또 어렵겠죠...^^

     

    이제 정년이 12년정도 남았는데 임원될 가능성이 날아갔다고 볼 때, 일년이라도 늦게 올라

    가는 것이 오래 버티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ㅋㅋ

     

    앞으로는 스트레스 적게 받으면서 짤리지 않을 만큼만 하는 영악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
    박은서 2012.03.11 12:12

    자영업 하시는 분이나 직장에서 근무하시는 분이나...돈벌이나 진급에 대한 상황이 다를 수는 있지만...말이죠.

     

    건강!이라는 단어 앞에 그 어떤 아쉬움이 있겠습니까?

     

    즐겁게 즐기시고 차근차근 치료하시어 멋지게 복귀하시길.

     

  • ?
    이길범 2012.03.11 12:15

    그렇죠...^^

     

    머리털 빠져가며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진급이 안되었는데 미련을 못버리면 정말로 미련한 짓이겠죠...ㅎ

    (심한 논리로 비약시키면 죽어야 진급한다라고 할 수도...)

     

    그러니 버려야죠... 놀것 다 놀고, 쉴것 다 쉬고... 짤리지 않을 만큼만...ㅋㅋ

  • ?
    홍재영 2012.03.11 13:24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최고입니다.

    삶에 여유를............

     

    이미 이곳분들은 오디오다이를 하시니 반쯤은 삶에 여유를 가졌습니다.

  • ?
    하스팡 2012.03.11 13:24
    축하합니다. 홍재영님은 하스팡 1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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