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조회 수 1757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이버에 '초심'이라는 단어를 사전 검색하면 나오는 첫번째 의미입니다.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이 두글자가 머리를 스치더군요.

정말 오랬만에 Guns N' Roses음악을 들어봤습니다.

Knockin' on heaven's door와 Don't cry를 들으면서 초심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확 스쳤습니다.

 

예전 어릴적에는 삼성 마이마이(삼성에서 나온 워크맨이 마이마이 맞나요???)로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었습니다.

때로는 멜로디에, 때로는 가사에, 때로는 가수의 감정전달에 전율을 느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음악듣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에 성인이 되고 나서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고,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음악이 가진 멜로디와 감흥을 뒤로하고, 자꾸 오디오기기의 성능에 집착을 하게 되더군요....

이것을 넘어 오디오 기기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소스만 골라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십여년 가까이 위와같은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항상 즐거워야 할, 음악을 듣는행위가 가끔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물론 취미로서 음악감상을 넘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듣고자 하는 욕구,  '오디오'라는 분야의 취미에서

좀더 좋은 소리를 듣고싶은 욕망? 또는 스트레스 자체가 즐거움이긴 합니다.

 

하지만, 오늘 느낀 점은...

'음악,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은 잊어버리지 말자!!'입니다.

예전 중고등 학생때는 '락'이라는 장르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락에서 자유를 느끼고, 감동을 받았었죠...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락'이라는 장르가 저에게는 '저속한 음악'이 되어 있더군요...

자꾸만 체스키레이블 음반, hdcd음반, 야신타와 지나로드윅을 비롯한 재즈보컬, 각종 음반 레이블의 대편성....

과 같은 음악을 듣다보니 멜로디와 가사...'음악' 그차제로서 전달하는 감동을 별로 느낀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들오는 길에 Guns N' Roses음악을 들으면서,

정말 오랬만에 삼성 마이마이로 락음악을 들을때 감동을 느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초심'이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치더군요...

 내가 왜 오디오라는 취미를 즐기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저에게 던졌을 때...

내가 음악듣는걸 너무 좋아해서 이런 취미를 가지게 되었지...라는 깨달음에서

음악을 즐겼던 처음의 마음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디오'라는 취미를 하면서,

정말 이 취미를 길~~~~게 즐기려면 '소스' 또는 '음악'그 자체가 주는 감동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몇 자 남겨봅니다.

 

회원님 모두들 '오디오'라는 제한된 틀에서 벗아나 '음악'을 오랬동안 즐겼으면 해 봅니다.^^*

 

 

  • ?
    박은서 2012.03.10 01:18

    행간에 유행하던 말이 있죠?

     

    '존중은 취향''해줘야 한다고요^^

     

    태초의 음은 전자음이라고 믿고 있는 1인! 입니다. 번개 쾅르릉 쾅쾅!!!!

     

    30년 넘게 락엔롤~ 입니다^^

  • ?
    전일도 2012.03.10 02:53

    저도 정말 좋아하는 앨범인데 반갑네요. 중학교때 삼성 붐박스로 하염없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였죠. ㅎㅎ


    그래서 그런지 글 내용에 정말 공감이 갑니다.

  • ?
    엄수호 2012.03.10 08:52

    어렸을 때 삐빠빠룰라가 뭔지도 모르고 워싱턴광장이 학교응원가고... 뭣도 모르고불르곤 했죠.

    중 1인가 2인가? 같은 반 녀석이 이런 노래 아냐면서 들려 준게 CCR 이 부른 목화밭이었던 것 같습니다.

    뿅갔습니다. 신세계를 본겁니다.

    매일 매일을 라디오 음악듣는 걸로 시작하고 잠들었죠.

    그게 자작취미가 곁들여지니 오죽하겠습니까?

    팝-->락-->소울-->무조간 긴음악-->그러더니 클래식-->이젠 다시 들을만 하면 전부 다입니다.

    소시니 애돌은 죽어라 안들리는 늙은 귀이긴 합니다.

     

     

  • ?
    지병환 2012.03.10 09:12

    Guns N' Roses와 마이마이~

    잊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이름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최종 글 아이디 추천 수
7093 양성호 2024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양성호 2024.01.09 94 2024.02.05 2024.02.05(by 김병진(kimbj123)) sunghoya 0
7092 박원웅 저도 오랫만에 인사드려 봅니다. 박원웅 2023.09.11 118 2023.09.11   hermit00 0
7091 지병환 저도 오랜만에 인사요~ file 지병환 2023.07.22 124 2023.07.22   blueji 0
7090 최금영 안녕하세요 1 감자2348324 2023.10.07 141 2023.11.21 2023.11.21(by 김병진(kimbj123)) rmadud8 0
7089 엄수호 하스 데이타 필요하신 분 받으세요. 엄수호 2023.05.18 198 2023.05.18   cl1992 0
7088 이학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 이학신 2023.07.07 215 2023.07.22 2023.07.22(by 지병환) acefrog 0
7087 엄수호 가끔 깜빡하고 도메인 연결이 안될 때 있습니다. 1 엄수호 2023.05.31 231 2023.07.05 2023.07.05(by 하스팡) cl1992 0
7086 엄수호 뜨문 뜨문 글올라오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관리하고 확인합니다. 엄수호 2023.05.02 284 2023.05.02   cl1992 0
7085 정의진 제로보드 업데이트 이후.. 통합 검색이 안됩니다; 3 정의진 2016.12.05 561 2016.12.15 2016.12.15(by 정의진) stonegod 0
7084 최재구 안녕하세요 처음 입문 하는 회원입니다. 2 최재구(wizaka) 2016.11.25 611 2016.11.28 2016.11.28(by 최재구(wizaka)) wizaka 0
7083 황인창 [일정공유] 중국산 디솔더링 툴 한국 도착 예상 일정이 나왔습니다. 황인창(ichwang) 2016.12.29 627 2016.12.29   ichwang 0
7082 엄수호 손용욱님 기판으로 고생하시는 데 2 엄수호 2016.11.08 661 2016.11.08 2016.11.08(by 엄수호) cl1992 0
7081 엄수호 오늘 윤광수 님을 만났습니다. 1 엄수호 2017.10.14 663 2017.11.14 2017.11.14(by 윤성훈(kallos)) cl1992 0
7080 손용욱 Simple MHHA PCB 나왔습니다 6 file 손용욱 2016.10.27 669 2016.10.28 2016.10.28(by 손용욱) son4130 0
7079 손용욱 다시 살아 났네요 ^^ 1 손용욱 2017.06.01 671 2017.06.09 2017.06.09(by 김병진(kimbj123)) son4130 0
7078 손용욱 제가 공제한 기판 만드실때 1 손용욱 2016.12.25 675 2017.04.09 2017.04.09(by 이철규) son4130 0
7077 손용욱 SMHHA 에관한의견 20 file 손용욱 2016.11.07 676 2016.11.11 2016.11.11(by 정광식(ksjung88)) son4130 0
7076 임주형 모건존스 다시 꺼내 수정하고 있습니다... 2 file 임주형 2017.01.01 679 2017.01.02 2017.01.02(by 임주형) jahyangso 0
7075 황인창 [공구종료] 중국산 디솔더링 툴 공동구매가 종료되었습니다. 황인창(ichwang) 2017.01.19 680 2017.01.19   ichwang 0
7074 전석민 요번에 simple mhha 케이스 할녀석이 도착했네요 ㅋㅋ 6 file 전석민 2016.12.27 685 2016.12.27 2016.12.27(by 손용욱) jcute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55 Next
/ 355
CLOSE
115140 5938132/ 오늘어제 전체     5501003 79211783/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