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부족 부품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느긋하게 진행하다 보니
어제 벙개모임 갔다와서 손을 좀 댄 정도가 전원배선 마무리 직전단계입니다.
오늘은 손 안대겠다 생각하고 뚜껑을 덮고 스크류 2개 채워놨습니다. 제삿날 이런거 만지면
아무리 거실 한가운데서 납땜하고, 식탁에 케이스 올려놓고 배선질 하는 간큰 가장이라지만
절대로 용서가 안되겠죠...^^
부품 기다리면서 느긋할 때 지방과 축문은 다 써놨으니 딱히 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다이질
하기는 좀 그렇네요...ㅎㅎ
검정 케이스에 노브 은색 붙여봤는데 뽀대 작살입니다... 이렇게 허섭스러울 수가 없습니다...ㅋㅋㅋ
검정색은 치수가 안맞아서 지나치게 치수 높은 바지 입고 허리띠로 버티는 모양새가 됩니다...ㅎ
상록님한테서 와셔랑 부탁한 물건들이 올라와야 어케 마무리가 가능할 듯 합니다. 토글
스위치도 임시로 쓸거라 2개만 대충 붙여놨습니다...
어제 벙개모임 하고 들어와서 트랜스포머 배선후 PMU 전압세팅하고, 이어서 전원배선을 헤드폰
앰프단만 빠지고 모두 다 했습니다...
전압세팅은 후루꾸 87V 네자리 표기 기준으로 +15.00V, -15.00V, +5.000V, +3.300V, +5.000V 이렇게
맞춰놨습니다... 이건 뭐 결벽증 환자된 느낌까지 듭니다...ㅎㅎㅎ
저도 현재 올려주신 회로도 보면서 슬슬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계속 업데이트 하신 회로도 대로 붙이고 만들면 되는건지 질문 한번 드립니다.
그글 올리시기전에 좀 수정 사항이 있었던것 같은데 다 반영이 된 버젼인지요?"
오늘은 전체적으로 어떻게 할까만 구상을 하고 나머지는 또 슬슬 진행을 할까 생각 중입니다.
만들고픈 마음은 하늘을 찌르지만 막상 인두를 보면 그다지 만지고 싶은 마음은 없는걸 보니 아직은 땜질을 할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쉬는 날은 또 열심히 쉬어주는게 다음을 위해서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