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적군을 만났습니다

by 송길섭 posted Dec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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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모처럼 아들녀석은 학교에 가고 와잎도 외출해서 자유를 만끽하다가 헤드폰이 없어진것을 보고

 아들방에 들어가보니 거기에 있더군요.그런데 헤드폰이 이상한 장비에 꽂혀 있길래 거실로 가지고

나와 제 노트북에 연결하고 들어본 순간 전율과 공포를 느꼈습니다.

아들녀석이 랩을 좋아해서 자기노래 녹음하고 싶다고 장비를 사달라고 하길래 작년에 장비일체를(콘덴서 마이크와

녹음장비 스탠드등 )사주고는 지금까지 별관심이 없었는데...요 몇일전 큰마음 먹고 구입한 헤드폰에 자꾸 관심을

보이더니 급기야는 약탈을 해가지 뭡니까?

지금 그장비(M-AUDIO)로 음악을 들어보니 DAC헤드폰 앰프로도손색이 없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적군에게 제가 가지고 놀고 있는 뮤질랜드DAC나 앞으로 만들 DDC+DAC의 용도와 소리의 질을 안다면

빼앗기는 것은 불보듯 뻔한데 이일을 어케하면 좋을지...

조금 더 있으면 직접 만든다고 인두며 납이며 부품통에 손을댄다면~~~으

이 친구에게 220볼트의 위력을 한번 보여줘야 하는지 ㅋㅋㅋ

딸만 있는집의 엄마들은 속옷을 새것으로 입어보지 못한다는데 아들만 있는집은 장난감 감추기에 여념이 없나봅니다.크기변환_pd 035.jpg

 

아~~~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의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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