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열님(ze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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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싱까지 해야 마무리가 되므로 이번에는 케이스 입니다.
저는 렉산을 사용하기로 하고 렉산과 프로파일을 주문해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주문한 프로파일고,렉산,볼트 입니다.(딱 3가지만 주문하면 됩니다.)
2대분 약 4만 5천원정도(택배비 포함) 됩니다.

저때까지만 해도 프로파일에 탭가공이 4개만 된지 알고 진행합니다.ㅎㅎㅎ...

 

렉산 도착사진

(사이즈는 정확합니다. 정말로 0.5mm 오차 한도입니다.)

 

 

 

 

IMG_8855.jpg

IMG_8856.jpg

IMG_8857.jpg

IMG_8859.jpg

 


아래 사진은 도면을 1:1로 출력하여 렉산에 스카치 테이프로 붙인 다음
작은 스탠드 드릴로 약 1mm로 가이드 구멍을 미리 뚫어놓고 그 사이즈에 맞게 재 작업을 해야 정확합니다.

 

IMG_8865.jpg

 

IMG_8867.jpg

 

IMG_8868.jpg

 

 

아래는 장비들 입니다.

주 장비인 이번에 구입한 드릴이 나오지 않았군요.

8년인가 10년전 구입한 충전드릴은 이미 제몫을 다하고 저 구석에서 쉬고 있습니다.

이번에 실패원인중 하나가 새로산 드릴이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IMG_8860.jpg

 

 결국 아래  작은 스탠드 드릴로 가이드 내고 그냥 전기드릴 속도 조절하면서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바이스에 물려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렉산 통과시 잡고있는 손에 상당한 충격이 옵니다. 이로 인해 다칠수도 있으니 항상 바이스 물리시고,드릴 돌아가는 방향을 예측하여 꽉 잡고 드릴링 해야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싸구려 스탠드 드릴 및 보유하고 있는 작은 스탠드 드릴 및 보조기구들입니다.
이번 실패의 원인이 여기 사진에서 보이지 않지만 보쉬드릴(전기식)입니다.
그리고 저 커다란 스탠드 드릴입니다.
전기드릴을 저 스탠드 드릴에 장착하여 사용해야 하는데...
작착은 되었으나 내리고 올리는데 너무 뻑뻑해서 어렵습니다.
그걸 무릅쓰고 드릴장착해 작업들어갑니다.
정밀도가 떨어집니다.
이놈에 신경쓰다보니 드릴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작업하고 있는 내 모습을 봅니다. 거참....늙으면 죽어야 해...이말 나옵니다.
벌써 2-3개째...
그러는 순간 쨍 소리가 납니다.
잉.....앞판 구멍뚥다가 드릴이 너무 힘이 좋아서 짝짝 갈라집니다.
이런 된장....
또 합니다.
이번에는 드릴방향도 정상인데...
또 짝...합니다.
2개 실패....
요기서 포기하면 이씨가 아닙니다.
다시 시도...역시 짝....
이씨 포기하고 스탠드 철수하고 전기드릴만 놓고,
스탠드 드릴 계산에다갔다 버리고 와서 ...
다시 시작합니다.
전에 1mm로 일단 구멍을 뚫어 놓아서 바이스에 물리고 다시 앞파넬 도전...
이번에는 성공입니다.
결국 스탠드에 전기 드릴을 삽입해서 할경우 전기드릴 스위치 누른상태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최대 속도에서 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렉산이 아닌 아크릴이 작살이 난것입니다.
아크릴이 렉산보다 상당히 약합니다. 그러나 앞/뒤는 반투명 아크릴로 시도한 것이 실패의 원인으로....


바이스에 물려서 나머지 작업 완성합니다.
도면을 렉산에 붙인다음 작은 스탠드 드릴로 가이드 구멍을 뚫은 상태에서 작업하였으므로
거의 정확하게 앰프와 맞아들어갑니다.

조립은 순탄...
그러나 그것도 한개의 앞 파넬이 있으므로 한개만 완성해 갑니다.
순탄하게 됩니다.

이상입니다. 실패기 입니다.
파넬 다시 신청하고 프로파일 탭 안내서 보낸것 항의하고
다시 앞/뒤파넬 렉산으로 신청해서 완성해야 합니다.

그래도 한대는 완성한거나 마찬가지 이므로 흐뭇합니다.

이상으로 완성사진들 올리면서 반 실패기 마침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도면은 필요하면 공개합니다.
그러나 한두가지실수가 있어서 수정해야 합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이글 업데이트시(완성시) 올려놓겠습니다.


완성사진...

IMG_8869.jpg

 

IMG_8871.jpg

 

IMG_8874.jpg

 

IMG_8876.jpg

 

IMG_8877.jpg

 

IMG_8878.jpg

 

IMG_8880.jpg

 

 

IMG_8883.jpg

 

 

댓글에도 있지만 라이트 버전 사진 입니다.

 

light_01.jpg

 

 

  • ?
    정원경 2012.01.31 20:52

    이것이 정말 DIYER들을 위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내부의 멋진 부품과 레이아웃이 보이니 음감시 플라시보 효과는 배가 될테고...

     

    겨울에는 좀 추워 보이지만 여름에는 정말 시원 시원한 "ICE CASE"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한 프로파일과 렉산 만으로 이렇게 훌륭한 디자인의 케이스를 창조해 내셨군요. 역시 대장님 이십니다. ㅎㅎ

     

    물론 제작하시면서 고생 많으셨을 거라고 글에 미루어 짐작합니다만, 완성후에 상당히 흐뭇해하고 계시겠지요?

     

    외국인들도 하스 놀러와서 이것 보면 침 질질 흘리것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최동환(kekekeyut) 2012.01.31 21:29

    제목만 보고 이게 왜 반 실패기 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아이팟 독 만든다고 아크릴 자르고 디자인 하면서 꿈꾸던 그런 디자인이 여기 있으니 말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언제쯤이나 저도 저 정도를 만들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 ?
    하스팡 2012.01.31 21:29
    축하드립니다. 최동환님은 하스팡 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 ?

    왠지 이런 스피커와 찰떡 궁합일 것 같습니다. 

    13-Eye-Catching-Clear-Speaker-Systems-Harman-Audio-GLA-55-.jpg

    렉산 옆면 SAW 자국만 물사포로 광내놓으면 번쩍번쩍 빛이 나겠습니다. 

    Xtal Clear... XC audio 로 Garage Company 하나 내시지요~~

  • ?
    이복열 2012.01.31 22:26

    ㅋㅋㅋ 물사포 정보좀 부탁합니다.

    혹시 던 많이 들어가면 못합니다.

    앞면이나 저 렉산 면을 사포로 갈아볼까 생각중인데 물사포...워터절삭이면 몰라도...물사포라....

  • ?
    김태형 2012.01.31 22:49

    아 대장님 특별한 사포가 아니라 물칠하고 사포질 한단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상록님 전공분야 아닐까 싶은데요. 자동차 광낼때 마이 한다고 하네요. 

    상록님에게 보내세요 ㅋㅋ

  • ?
    이복열 2012.01.31 22:55

    상록님이 무어라 하는지 알아요. 내가 실패하고 나니까 축하한다고 합니다.

    해줄일 없어요...ㅎㅎㅎ....

    옛날 CPU 방열판 맨질하게 하는 파우더 바르고 광내면 될것 같습니다.(파우더가 아직 있을겁니다....ㅎㅎㅎ....)

    도움 감사합니다.

  • ?
    김태형 2012.01.31 23:06

    아~니 그럴수가~ 음 아직 하데스 케이스가 걸려있어서 머라고 할수도 없고 ㅋㅋ


    대장님 바로 콤파운드로 가면 광은 나는데 톱날 자국이 남아서 물결처럼 보일것 같습니다. 

    사포를 평평한 바닥에 놓고 물 뿌려가며 600 번 정도로 플랫하게 갈아낸 후에 1000 번 몇번 

    2000 번 몇번 문지르시고 콤파운드 가시면 결과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금속에 광내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게 제 전공이라 광내는거 잘~하거든요 ㅎㅎ 

  • ?
    이길범 2012.01.31 23:10

    ㅋㅋ 형님 전공 나왔습니다...ㅎㅎㅎ

     

    저는 뻬빠질이라고는 2~3년전쯤... AP 칩업체에 MCP Stacking 아이디어 내주려고 멀티적층

    NAND Flash를 뻬빠로 갈아서 적층구조 분석했던 적이 생각납니다...ㅋㅋ

     

    당시에만 해도 실리콘 다이 두께가 A4용지 1/2두께밖에 안되는 다이를 8겹 샇아올렸던...ㄷㄷㄷ

  • ?
    이복열 2012.01.31 23:13

    그런데 그걸 이 사람보고 하라고 하시는 겁니까?

    참내.....그냥 쓸랍니다.

  • ?
    김태형 2012.01.31 23:14 Files첨부 (1)

    ㅎㅎ 그럼 보내세요. 

    제가 번쩍거리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지가 하는일이 아래사진 같은 일입죠 ㅋㅋ

    IMG_0243.jpg

  • ?
    하스팡 2012.01.31 23:14
    축하드립니다. 김태형님은 하스팡 2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 ?
    이복열 2012.01.31 23:26

    ㅋㅋㅋ 아닙니다...자작은 do it yourself 입니다.ㅎㅎㅎ...

    먼지 몰라도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왜 하스팡은....미친척 하는줄 몰라도...미운거시기 떡 하나 더 주나 봅니다.

  • ?
    김태형 2012.01.31 23:27

    더 많이 주셔도 됩~니다. ^^

  • ?
    이준승 2012.01.31 23:09

    자동차 도막 광내는용 컴파운드랑 세무(인조가죽)으로 하시면 될듯....

  • ?
    이길범 2012.01.31 23:11

    절단면 다듬는거야 뭐 재질이 무른편이라서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모서리 뾰족한 부분 처리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수가공으로 R을 정교하게 만들 방법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ㄷ

  • ?
    이복열 2012.01.31 23:22 Files첨부 (1)

    기타소리가 제 헤드폰과 잘 매칭이 됩니다.

    그리고 분위기 좋아요.

    IMG_8889.jpg

  • ?
    김태형 2012.01.31 23:28

    분위기 좋네요... 


    대장님 기판 완성하면 저도 렉산으로 아래 윗면만 해봐야겠습니다. 

    아래 윗면에 프로파일만 하면 예산이 어느정도 들겠습니까. 

  • ?
    이복열 2012.01.31 23:34

    프로파일 50mm *4 = 1,800원 (20*20 프로파일인데 2면만 사용하므로 삼각형 같이 생긴놈도 있습니다. 더 멋져요.)--< 900원이 아니고 1800원

    상판/하판 250*189mm = 11,240 원 입니다.(무정전 렉산 입니다.)

    5mm 스텐렌지 볼트 한개당 80원 입니다.

    이게 다 입니다.

  • ?
    김태형 2012.01.31 23:38

    Cool 인데요... 


    언젠가도 한번 쓴 것 같은데 

    예전 '라모'라는 잡지에 아크릴 로봇 연재하던 일본 아저씨가 

    "아이들은 완구의 생명을 보고싶어한다" 라고 했었는데 


    노땅 (저를 포함해서) 하스 마니아는 앰프의 생명을 보고 

    싶어하는 군요. *^^*

  • ?
    배종선 2012.02.01 04:08

    아크릴 가공할 때에 갈라지고, 쪼개지고, 부스러기가 달라붙어서 진절머리가 납니다.

    렉산은 아크릴보다는 낫겠지만, 투명하다는 장점도 좋지만 가공하기엔 오히려 조심스러워 져서 싫습니다.

    제게는 알루미늄이 딱인 것 같네요. 휘어지더라도 부러지진 않아서 가공할 땐 안심이죠.

     

    대장님의 간이 수동 밀링머신(?)이군요. 드릴로 구멍 뚫을 때나 톱질할 때엔 팔이 4개였으면 좋겠습니다.

    두 팔로 고정하고, 바이스라도 있으면 다행지만 있는 것도 제대로 고정이 안되네요,

    두 팔로 드릴질하면 딱일텐데 아쉽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진짜로 팔이 4개면 난감하겠지요? ㅋㅋㅋ ㄷㄷㄷ

     

    도면을 렉산에 붙여서 가공하는 방법은 저도 적용해봐야겠네요.

    아무래도 DDC 뒷쪽 판넬을 가공할 때엔 케이스 공제글에 올라왔던 김상록님의 케이스 도면을 확대(?)해서 출력하고 붙여서 써볼까 합니다.

    그림파일이 작아서 선명하게 되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ㅡ_ㅡ:::

     

    가격면에선 렉산이 훨씬 저렴하군요. 갈라지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ㄷㄷㄷ

    대장님이 소개해주신 프로파일 사이트...배송비가 좀 비싸서 알루미늄판 주문하면서 이것 저것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 금새 3만원이 넘어갑니다.

    그래도 0.5mm이면 오차가 크지 않아서 괜찮긴 합니다.

      

  • ?
    박원웅 2012.02.02 00:16

    ㅎ.. 대장님의 도구와 열정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참으로 누디한게 알흠답습니다. 옆면은 600방 사포로 몇번 문질러 내시면 좀 더 깔끔할 것 같습니다. 사포질 할때 나무토막에 감아서 하면 손도 덜아프고 사포질도 쉬운데요.. ㅎㅎ

  • ?
    이복열 2012.02.02 00:40

    따듯한 여름에 해 볼까 합니다.

    지금은 물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ㅎㅎㅎ...가난해서....

  • ?
    박은서 2012.02.18 15:55

    다시봐도 참 꼼꼼하십니다. 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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