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기] Simpson Amp - 신정섭
먼저 이승윤님의 홈페이지인 www.diymania.net에서 좋은 활동을 하고 계신 박준규님과 김규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준규님은 Simpson PCB를 제게 보내주셨었고,
그뒤에 김규겸님은 앰프부 및 전원부 기판은 물론이고 OPA627등의 고가부품을 포함하여 거의 한조의 부품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일면식은 커녕 알고 지내던 사이도 아닌 저에게 이정도의 과분한 선물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염치없게도 2대분량의 기판과 1대분량의 부품을 공짜로 얻었지만,
사실 숙제와도 같은 이 앰프의 조립에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저는 회로도를 보고 패턴도를 직접 그려서 만능기판에 작업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므로 이런 인쇄기판에 만드는 것이 오히려 어려운 부분도 있더군요.
게다가 원래 Simpson 회로의 여러부분을 개선했고, 몇 부분 Patch도 필요하는 등 짧은 지식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규겸님께 기판을 받을때 다른 분들도 약 10여분 받으셨을텐데 아직 완성하셨다는 말씀들이 없습니다. 벌써 몇달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하여간 쉽게 손을 대지 못하다가 어제 만들고 말았습니다.
두분에게서 받은 것이라, 준규님에게서 받은 기판에다가 규겸님에게 받는 부품을 꽂아서 만들었습니다.
규겸님 말씀이 이 앰프는 전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전원을 또다시 만들만한 여유가 없어서 전원부는 이미 가지고 있는 양전원 장치를 이용하였습니다.
Simpson 앰프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headwize.com/projects/showproj.php?file=simpson_prj.htm
원 회로는 입력 버퍼가 있고 그 뒤에 볼륨이 위치하며 출력단을 지나 최종으로 TR로 구성된 출력 버퍼를 통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얻은 기판의 회로는 공개된 회로가 아니라서 이곳에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는 원문의 회로를 따라가고 DC 출력을 제거하기 위한 OP앰프의 서보회로가 추가된 것입니다.
아래는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번엔 앰프제작에 특별히 공을 많이 들이지 못해서 좀 허접스럽네요.
기판 한장이 한채널이라 위 사진과 같이 두장을 위아래로 겹쳐서 놓았습니다.
물론 기판자체가 착탈이 가능하도록 연결부위는 소켓화하였구요.
한편 기판에 몇군데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저항을 달거나 패턴을 긁어내는 작업도 있었습니다.
TR은 NPN형으로 D669, PNP형으로 B649를 채널당 2개씩 씁니다.
이 부품은 IC114에서 개당 250원이면 구할 수 있지요.
사진과 같이 방열판을 부착하지 않고도 실제 작동에서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이지만 이 앰프는 TR간에 열결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위 사진과 같이 서로 등지고 있는 TR쌍의 온도가 가능하면 같도록 열적으로 결합시켜야 합니다. 열적으로 전도가 잘되는 것을 끼워넣어야 겠지요. 단 절연등은 주의하시고요.
저는 그러한 전도성 재질로 딱히 마땅한 것이 눈에 띄지 않았고 일단 빨랑 소리를 듣고 싶은 심정에 위와 같이 완성하고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원도 원래의 추천전원도 아니고, 열결합도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므로 이러니 저러니 이 앰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주제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기판과 부품을 보내주신 두분께는 송구스럽군요)
OP앰프는 채널당 627 두알을 썼고, DC Servo용으로는 TL081을 썼습니다.
한편 볼륨 부착위치가 애매하였는데 원래 회로대로 입력 버퍼뒤에 놓으려다가 힘도들고 귀찮아서 그냥 맨앞에 두었습니다.
원문에 의하면 이 앰프는 +/-9V ~ +/-15V 정도에서 정상작동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작동 전압에서 전류량을 측정해 보니까,
양 채널합이 +/-9V에서 58mA,+/-12V에서 68mA,+/-15V에서 78mA 정도로 그리 부담가지 않을 정도의 전류량이었습니다.
소리는,
준규님이나 규겸님의 말씀대로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제가 막귀이고 요즈음 몇번 언급한 것 처럼, 앰프를 만들면 만들수록 앰프간 차이를 오히려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이상 설명은 못드립니다.
하여간 만족스러운 소리이며,
조만간 원문에 가능한한 충실하게 Simpson앰프를 만능기판에 다시 만들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조금 변형하여 다른 놈을 만들던가...
그럼.
준규님, 규겸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즐음, 즐자작, 하스 만세 !!!
ps) 현재로서는 이 앰프를 제 [13종 앰프소감]에 추가시키지 않을 계획입니다.
먼저 이승윤님의 홈페이지인 www.diymania.net에서 좋은 활동을 하고 계신 박준규님과 김규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준규님은 Simpson PCB를 제게 보내주셨었고,
그뒤에 김규겸님은 앰프부 및 전원부 기판은 물론이고 OPA627등의 고가부품을 포함하여 거의 한조의 부품까지 보내주셨습니다.
일면식은 커녕 알고 지내던 사이도 아닌 저에게 이정도의 과분한 선물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염치없게도 2대분량의 기판과 1대분량의 부품을 공짜로 얻었지만,
사실 숙제와도 같은 이 앰프의 조립에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저는 회로도를 보고 패턴도를 직접 그려서 만능기판에 작업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므로 이런 인쇄기판에 만드는 것이 오히려 어려운 부분도 있더군요.
게다가 원래 Simpson 회로의 여러부분을 개선했고, 몇 부분 Patch도 필요하는 등 짧은 지식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규겸님께 기판을 받을때 다른 분들도 약 10여분 받으셨을텐데 아직 완성하셨다는 말씀들이 없습니다. 벌써 몇달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하여간 쉽게 손을 대지 못하다가 어제 만들고 말았습니다.
두분에게서 받은 것이라, 준규님에게서 받은 기판에다가 규겸님에게 받는 부품을 꽂아서 만들었습니다.
규겸님 말씀이 이 앰프는 전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전원을 또다시 만들만한 여유가 없어서 전원부는 이미 가지고 있는 양전원 장치를 이용하였습니다.
Simpson 앰프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headwize.com/projects/showproj.php?file=simpson_prj.htm
원 회로는 입력 버퍼가 있고 그 뒤에 볼륨이 위치하며 출력단을 지나 최종으로 TR로 구성된 출력 버퍼를 통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가 얻은 기판의 회로는 공개된 회로가 아니라서 이곳에 소개하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는 원문의 회로를 따라가고 DC 출력을 제거하기 위한 OP앰프의 서보회로가 추가된 것입니다.
아래는 완성된 모습입니다.
이번엔 앰프제작에 특별히 공을 많이 들이지 못해서 좀 허접스럽네요.
기판 한장이 한채널이라 위 사진과 같이 두장을 위아래로 겹쳐서 놓았습니다.
물론 기판자체가 착탈이 가능하도록 연결부위는 소켓화하였구요.
한편 기판에 몇군데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저항을 달거나 패턴을 긁어내는 작업도 있었습니다.
TR은 NPN형으로 D669, PNP형으로 B649를 채널당 2개씩 씁니다.
이 부품은 IC114에서 개당 250원이면 구할 수 있지요.
사진과 같이 방열판을 부착하지 않고도 실제 작동에서 미지근한 정도의 온도이지만 이 앰프는 TR간에 열결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즉 위 사진과 같이 서로 등지고 있는 TR쌍의 온도가 가능하면 같도록 열적으로 결합시켜야 합니다. 열적으로 전도가 잘되는 것을 끼워넣어야 겠지요. 단 절연등은 주의하시고요.
저는 그러한 전도성 재질로 딱히 마땅한 것이 눈에 띄지 않았고 일단 빨랑 소리를 듣고 싶은 심정에 위와 같이 완성하고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원도 원래의 추천전원도 아니고, 열결합도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므로 이러니 저러니 이 앰프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주제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기판과 부품을 보내주신 두분께는 송구스럽군요)
OP앰프는 채널당 627 두알을 썼고, DC Servo용으로는 TL081을 썼습니다.
한편 볼륨 부착위치가 애매하였는데 원래 회로대로 입력 버퍼뒤에 놓으려다가 힘도들고 귀찮아서 그냥 맨앞에 두었습니다.
원문에 의하면 이 앰프는 +/-9V ~ +/-15V 정도에서 정상작동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작동 전압에서 전류량을 측정해 보니까,
양 채널합이 +/-9V에서 58mA,+/-12V에서 68mA,+/-15V에서 78mA 정도로 그리 부담가지 않을 정도의 전류량이었습니다.
소리는,
준규님이나 규겸님의 말씀대로 아주 훌륭합니다.
다만 제가 막귀이고 요즈음 몇번 언급한 것 처럼, 앰프를 만들면 만들수록 앰프간 차이를 오히려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이상 설명은 못드립니다.
하여간 만족스러운 소리이며,
조만간 원문에 가능한한 충실하게 Simpson앰프를 만능기판에 다시 만들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조금 변형하여 다른 놈을 만들던가...
그럼.
준규님, 규겸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즐음, 즐자작, 하스 만세 !!!
ps) 현재로서는 이 앰프를 제 [13종 앰프소감]에 추가시키지 않을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