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법] Modified Linkwitz Crossfeed Filter - 신정섭
아. 이것은 완전히 이학민님의 펌프(ㅋㅋㅋ)로 인한 것임을 밝힙니다.
그동안 맨날 헤드폰 앰프만 소개했었는데,
그래도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헤드폰앰프 사이트인 하스에서 크로스피더도 하나쯤은 실체배선도로 소개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회원님 자작방에 밝힌 것처럼 저는 원래 크로스피더를 즐기지 않는데,
Meier 앰프를 만들면서 코다와 똑같이 넣어본 크로스피더가 과거 모듈식으로 만들어 보았던 Ohman 것이나 Meier의 Enhanced Bass 크로스피더 보다는 만족스러워 조금 호감을 갖게 되었던 차에,
학민님이 Modified Linkwitz에 대해서 취향에 맞으신다는 소감을 보이시길래,
갑자기 흔들리는 마음과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어서 인두를 다시 잡고 말았습니다. ㅠ.ㅠ
이 크로스피더 회로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Chu Moy가 제목은 Acoustic Simulator라고 붙였군요.
http://headwize.com/projects/showproj.php?file=cmoy1_prj.htm
1971년 Linkwitz가 발표한 크로스피더 회로를 Chu Moy가 조금 개량한 것입니다.
이 회로는 Low Impedence 버젼과 High Impedence 버젼으로 부품 값이 구별되어 있는데 저는 학민님과 마찬가지고 High Impedence 버젼으로 부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앰프의 입력단에 삽입하여 작동시키기엔 High Impedence 버젼이 나은 것 같습니다.
한편, Low와 High의 차이는 부품 용량만 약 10배 차이가 날 뿐, 회로 자체는 동일합니다.
회로상에 스위치가 두개 있는데,
S1 스위치는 크로스피더의 정도를 변경(R1a=High, R1b-Low)시키는 것이고,
S2 스위치는 크로스피더의 On/Off(R4에 연결시 On) 입니다.
Chu Moy는 Low Crossfeed(즉 R1b)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실체 배선도 입니다.
이걸 그려 놓고서는 전에 학민님이 만드신 작품을 갤러리에서 찾아 보았는데, 보고서는 좀 놀랬습니다.
외형적으로 제가 지금 그린 것과 상당히 유사해서요... 뭔가 통하는 듯... ㅎㅎㅎ
On/Off 스위치나 크로스피더 선택 스위치와의 결선을 배선도에 그리기가 너무 어려워 구체적인 선 연결은 없이 단자만 색구별로 표시하여 두었습니다.
아래의 제 실제 완성품과 비교하여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저는 스위치와 연결선을 그냥 Colored Flat Cable로 납땜하였는데, Molex 커넥터 등 착탈식으로 깔끔하게 구성하셔도 되겠습니다. 즉 자작 갤러리의 이학민님 작품처럼요...
원문과 동일한 배선인데 단지 배선도상에 C2 콘덴서 자리가 두군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원 회로에서 제시한 1.2uF 이나 또는 0.12uF 의 콘덴서는 좀 흔하지 않은 용량이라서 1.0uF+0.22uF=1.22uF 또는 0.1uF+0.022uF=0.122uF 과 같이 병렬로 구성하여 비슷한 용량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작업한 모습입니다.
몇개의 저항이 원회로도와 동일한 것이 없어서 가능한 한 비슷한 용량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또한 토글 스위치가 적당한 크기가 없어서 가지고 있던 2회로 슬라이드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다른 제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크기도 꽤 작습니다.
이제 이 녀석을 소스와 헤드폰 앰프 사이에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즉, 이놈 하나 만들어 놓으면 어떠한 헤드폰 앰프와도 연결해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크로스피더의 체험이라는 측면에서 하나쯤 만드셔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짧은 사용소감은,
크로스피더를 켜도 음질 열화나 크로스피더 효과 자체가 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즉 켰는지 조차 잘 모를 정도입니다.
아! 그렇다고 크로스피더가 별로 동작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분명 소스의 RCA 단자에서 한쪽 채널을 빼어 죽여보면 분명 크로스피더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경험한 다른 크로스피더에 비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한편, 크로스피더의 강약 조절시에는 정말 저로서는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Meier의 크로스피더는 분명 차이가 나거든요.
그런데 이 크로스피더는 음량이 적지 않게 줄어드는군요. 물론 On/Off 스위치를 작동시켰다고 음량이 변하는 것은 아니고 아예 이 모듈을 꽂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거의 절반 수준으로 음량이 주는군요.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회로도를 자세히 보니까 음량이 절만가량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더군요.
OFF를 해도 Voltage Divider를 통과하면서 음량이 줄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여가 이것이 이 크로스피더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저는 막귀에다가, 지금 만든 직후라 별로 들어보지 않았고, 가지고 있는 헤드폰인 포타프로 정도로 디테일한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음을 밝힙니다.
본 크로스피드 필터 제작에 힘(?)을 주신 학민님께 감사드리며,
즐음, 즐자작하시길...
*** 추 가 ***
위에서 크로스피더의 강약에 따른 차이를 느끼기 힘들므로,
아예 강약 선택기능을 없애면 상당히 만들기 간단해 집니다.
즉 R1a, R1b 대신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값으로 고정시켜 놓으면 딱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결정한 저항값을 R1이라고 하면 아래와 같이 배선이 간단해 질 것입니다.
아. 이것은 완전히 이학민님의 펌프(ㅋㅋㅋ)로 인한 것임을 밝힙니다.
그동안 맨날 헤드폰 앰프만 소개했었는데,
그래도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의 헤드폰앰프 사이트인 하스에서 크로스피더도 하나쯤은 실체배선도로 소개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회원님 자작방에 밝힌 것처럼 저는 원래 크로스피더를 즐기지 않는데,
Meier 앰프를 만들면서 코다와 똑같이 넣어본 크로스피더가 과거 모듈식으로 만들어 보았던 Ohman 것이나 Meier의 Enhanced Bass 크로스피더 보다는 만족스러워 조금 호감을 갖게 되었던 차에,
학민님이 Modified Linkwitz에 대해서 취향에 맞으신다는 소감을 보이시길래,
갑자기 흔들리는 마음과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어서 인두를 다시 잡고 말았습니다. ㅠ.ㅠ
이 크로스피더 회로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Chu Moy가 제목은 Acoustic Simulator라고 붙였군요.
http://headwize.com/projects/showproj.php?file=cmoy1_prj.htm
1971년 Linkwitz가 발표한 크로스피더 회로를 Chu Moy가 조금 개량한 것입니다.
이 회로는 Low Impedence 버젼과 High Impedence 버젼으로 부품 값이 구별되어 있는데 저는 학민님과 마찬가지고 High Impedence 버젼으로 부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앰프의 입력단에 삽입하여 작동시키기엔 High Impedence 버젼이 나은 것 같습니다.
한편, Low와 High의 차이는 부품 용량만 약 10배 차이가 날 뿐, 회로 자체는 동일합니다.
회로상에 스위치가 두개 있는데,
S1 스위치는 크로스피더의 정도를 변경(R1a=High, R1b-Low)시키는 것이고,
S2 스위치는 크로스피더의 On/Off(R4에 연결시 On) 입니다.
Chu Moy는 Low Crossfeed(즉 R1b)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실체 배선도 입니다.
이걸 그려 놓고서는 전에 학민님이 만드신 작품을 갤러리에서 찾아 보았는데, 보고서는 좀 놀랬습니다.
외형적으로 제가 지금 그린 것과 상당히 유사해서요... 뭔가 통하는 듯... ㅎㅎㅎ
On/Off 스위치나 크로스피더 선택 스위치와의 결선을 배선도에 그리기가 너무 어려워 구체적인 선 연결은 없이 단자만 색구별로 표시하여 두었습니다.
아래의 제 실제 완성품과 비교하여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저는 스위치와 연결선을 그냥 Colored Flat Cable로 납땜하였는데, Molex 커넥터 등 착탈식으로 깔끔하게 구성하셔도 되겠습니다. 즉 자작 갤러리의 이학민님 작품처럼요...
원문과 동일한 배선인데 단지 배선도상에 C2 콘덴서 자리가 두군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원 회로에서 제시한 1.2uF 이나 또는 0.12uF 의 콘덴서는 좀 흔하지 않은 용량이라서 1.0uF+0.22uF=1.22uF 또는 0.1uF+0.022uF=0.122uF 과 같이 병렬로 구성하여 비슷한 용량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작업한 모습입니다.
몇개의 저항이 원회로도와 동일한 것이 없어서 가능한 한 비슷한 용량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또한 토글 스위치가 적당한 크기가 없어서 가지고 있던 2회로 슬라이드 스위치를 사용하였습니다.
보시다시피 다른 제 작업들과 마찬가지로 크기도 꽤 작습니다.
이제 이 녀석을 소스와 헤드폰 앰프 사이에 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즉, 이놈 하나 만들어 놓으면 어떠한 헤드폰 앰프와도 연결해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크로스피더의 체험이라는 측면에서 하나쯤 만드셔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짧은 사용소감은,
크로스피더를 켜도 음질 열화나 크로스피더 효과 자체가 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즉 켰는지 조차 잘 모를 정도입니다.
아! 그렇다고 크로스피더가 별로 동작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분명 소스의 RCA 단자에서 한쪽 채널을 빼어 죽여보면 분명 크로스피더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경험한 다른 크로스피더에 비해서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한편, 크로스피더의 강약 조절시에는 정말 저로서는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Meier의 크로스피더는 분명 차이가 나거든요.
그런데 이 크로스피더는 음량이 적지 않게 줄어드는군요. 물론 On/Off 스위치를 작동시켰다고 음량이 변하는 것은 아니고 아예 이 모듈을 꽂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입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거의 절반 수준으로 음량이 주는군요.
좀 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회로도를 자세히 보니까 음량이 절만가량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더군요.
OFF를 해도 Voltage Divider를 통과하면서 음량이 줄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여가 이것이 이 크로스피더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저는 막귀에다가, 지금 만든 직후라 별로 들어보지 않았고, 가지고 있는 헤드폰인 포타프로 정도로 디테일한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음을 밝힙니다.
본 크로스피드 필터 제작에 힘(?)을 주신 학민님께 감사드리며,
즐음, 즐자작하시길...
*** 추 가 ***
위에서 크로스피더의 강약에 따른 차이를 느끼기 힘들므로,
아예 강약 선택기능을 없애면 상당히 만들기 간단해 집니다.
즉 R1a, R1b 대신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값으로 고정시켜 놓으면 딱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결정한 저항값을 R1이라고 하면 아래와 같이 배선이 간단해 질 것입니다.
[제작법] Ohman's Crossfeed Fil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