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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사랑하는 나의 연장들(2)...  - 신정섭

올한해가 가기전에 그냥 참고가 되시라고 글하나 남깁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고 아주 아끼는 연장 두가지 입니다.
두가지 다 꽤 크거나 여러 공구집이 몰려 있는 곳이 아니라면 쉽게 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실톱
====
톱대(톱 자루)가 2~3천원이고 톱날 100개들이가 6천원 내외입니다.
할인점이나 일반 공구집에서 날이 교체가능한 가는 만능 쇠톱하고는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이건 이름 그대로 톱날이 그냥 철사정도의 굵기 입니다.
물론 앰프자작의 경우엔 성능도 비할바가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상의 톱날은 2호인데 1호 날이 가장 곱고 3호날이 가장 거칩니다.
저는 없어서 2호를 샀는데 3호가 더 나을 것입니다.
또한 톱대도 사진상으로는 좀 작은 크기의 놈인데 좀더 깊게 들어가는 놈이 더 사용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실톱납은 아주 팽팽하게 되도록 당겨서 장착해야 하며,
잡아 당길 때 잘리게 되는 방향으로 위치 시켜야 합니다.
저는 상당히 힘을 주어 당겨 놓으므로 사진상의 나비 모양 볼트도 손이 아닌 뻰찌로 돌려서 고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톱날은 생각보다 잘 끊어지는데 숙련되면 꽤 오래 잘 씁니다.

하여간 제가 과거에도 수차례에 언급한 바와 같이 상당히 추천하는 공구입니다.
톱대보다는 톱날이 구하기 더 어럽습니다.
물론 청계천에선 어렵지 않고요.

노파심에서 첨언하면,
이런 공구도 보기와는 달리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힘을 주어 톱질을 하다가 톱날이 미끄러져 살에 닿으면... ㅠ.ㅠ
제가 회사시절 이 놈으로 매끄러운 금속면을 톱질하다 미끄러져 옆에 잡고 있던 손가락을 덥치는 바람에 현재도 제 손가락엔 3바늘을 영광스러운 상처가 있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섬뜩함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핸드 리이머 (Hand Reamer)
==========================
사진상 오른편 위의 T자 모양 공구입니다. (핸들이 미끄러져 빠지지 않도록 가지고 있던 빨간색 O-링을 끼워놓았죠)
제가 이건 생긴 것에 비해 가격이 좀 쎄기 때문에,
어렵게 멀리 청계천을 3차례나 찾아가서도 가격만 물어보고 발을 돌렸던 공구입니다.
결국에는 몇달전 구입하였는데 미리 사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앰프 만드는데 써먹지는 못했고요.

한마디로 구멍을 넓히는 Tool입니다.
아시다시피 드릴로 구멍을 뚫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특히 구멍 지름이 4mm를 넘어서면 지수적으로 위험해 집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작은 구멍을 넓히는 것인데, 드릴날이 쐐기처럼 박히기 쉽기 때문에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넓히는 구멍의 크기가 별로 증가하지 않는 경우는 극도로 위험하지요. 하여간 드릴링은 수없이 해왔지만 구멍을 드릴로 넓히는 작업은 가능한한 피하고 있습니다.
아차하는 순간 전동공구의 위험성은 생각보다 훨씬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답니다.

이놈은 작은 구멍을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엉성하게 드릴로 한번에 뚫는 것 보다 정교한 마무리도 가능하지요.
물론 맞는 치수의 드릴날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이놈이 실력발휘를 하지요.

청계천에서 구입하였는데, 길바닥쪽으로 내어 놓은 좌판에 있는 놈은 6천원을 부르더군요. 마치 중국제처럼 허접해 보이는 놈이요...
아시다시피 공구집의 벽에 포장되어 걸려 있는 공구들은 조금 고급이고 고가입니다.
그래서 걸려 있던 꽤 정교하게 만들어진 일제를 물어보니 1~2천원 차이(확실히 기억안남)밖에 나지 않아 대뜸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이며 샤시 가공등의 작업이 많으신 분에게는 초강추입니다.

2~3가지 크기가 있는데 저는 작은 놈을 구입했습니다. 구멍 크기 3~12mm 범위의 놈으로요...

그럼.
새해에도 더욱 즐겁고 안전한 자작 되시길...
하스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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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12.29 00:00
    정섭님 올해 우리 회원님들을 위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저도 올해가 가기전에 작품하나 만들려고 했으나 마음데로 되지 않는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글 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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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12.29 00:00
    여러회원님들도 새해에는 멋있는 작품 기대합니다. 저는 항상 복을 가지고 다니니까..하하 입니다..그런데 제가 여기서 무슨말을 쓰고 있는지 .....저는 만능톰하나 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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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00.12.29 00:00
    톱날은 거의 절대로 100개들이로 팔더군요. 저 T자 뾰족이 아주 맘에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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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0.12.30 00:00
    훌륭한 도구와 훌륭한 손재주가 만나니 그런 작품이 나올 수 밖에 없는건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황용근 2000.12.30 00:00
    잘 보았습니다. 저도 공교롭게 시험이 31일에 끝나는 바람에 작품은 절대 불가이옵니다.-_- 대신에 방학하자마자 무슨 일 하나 벌릴작정입니다. 다음에는 전동공구를 좀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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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환 2000.12.30 00:00
    아 라이머란 공구도 있군요. 실톱은 깊이가 상당히 깊은것이 확실히 편합니다. 정섭님 주로 사용하시는 공구들 많이 많이 소개해주세요. 저도 사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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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12.30 00:00
    오늘 청계천 간 김에 라이머 가격 물어보니 8천원 이랍니다. 그리고 라이머 기능을 하는 드릴에 끼워서 라이머와 같은 기능을 같고 있는놈도 있더군요. 그런데 가격이 4만 5천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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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12.30 00:00
    하더군요. 하 너무 비싸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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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섭 2000.12.30 00:00
    음.. 실톱 전에 한개에 백원씩 주고 샀었는데.. 동네 철물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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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섭 2000.12.30 00:00
    그런데 실톱 오래쓰면 둥글게~ 늘어나던데요~ 그러면 쓰다가 알아서 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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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12.30 00:00
    정확한 발음과 용어는 핸드 리이머(Hand Reamer)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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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12.30 00:00
    하하 정섭님 죄송해요..제가 요새 눈이 침침해요.. 그래서 라이머라 적었군요.."리이머"로 수정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라이머라고 하니까 알아듣더라고요..하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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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섭 2000.12.30 00:00
    사람들이 외국어니까 그려러니~ 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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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12.30 00:00
    아. 희섭님 그거 둥글게 늘어난다는 것은, 톱날 장착시 충분히 당겨놓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끊어질 때 까지 항상 팽팽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
    정희섭 2000.12.30 00:00
    아.. 그렇군요~ 앞으로 잘 댕겨놓구 쓰겠습니다 ^^ 그런데 지금 톱날이 2개 밖에 없군요~ 사러 가야 하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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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훈 2000.12.31 00:00
    정섭님의 펌프에 못이겨 오늘 짬내서 리이머 구입했다는.. 3-14mm있는집이 많이 없더군요. 결국 돌아다니다.. 성남전자 옆의 공구집에서 찾았다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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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훈 2000.12.31 00:00
    3-12mm군요,. 글구 Taper Reamer라고 써 있는데..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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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우 2000.01.03 00:00
    T.T 아~ 정섭님 hand reamer 이겁니다 이거..이렇게 좋은게 있었네요~얼렁하나 구해야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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