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하스만세(HSMS) Amp - ver.2.1

by 신정섭 posted Oct 2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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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하스만세(HSMS) Amp ver.2.1 - 신정섭


이것은 하스만세 v2.0의 완성도를 좀더 높이고,
더욱 유연성있고 재미있는 성인 장난감(?)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한 것입니다.
실제로 제작한 것은 없고 회로와 배선도만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이번 v2.1에서의 컨셉은 만능앰프입니다. 다른 말로는 변신앰프이기도 하고요.

한편, 전에 v2.0의 모든 회로를 Headwize에 PC로 그려서 소개한 덕에,
여기서는 과거 손으로 그린 회로가 아닙니다. (그리고 보니 손으로 그린 것보다 낫군요. ㅋㅋㅋ)


v2.1 앰프부 회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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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었다기 보다 추가된 것이 있습니다. 범용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중간중간 저항이나 콘덴서를 몇개 넣은 것 뿐입니다. 참고로 밑에 듀얼 OP앰프를 이용한 가상접지 양전원부 회로도 같이 포함시켰습니다.


노란색으로 음영이 되어 있는 부품은 현재 제가 기본사양으로는 사용하지 않는(즉, 비워두거나 Short시킴) 부품들로 향후 응용을 위해 예비한 부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소켓화 하여 앰프를 제작하면,
이 앰프로 부터 상당히 많은 앰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대부분의 앰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예를들면 특정 부품 자리를 비워두거나 단순히 Short 시킴으로써 Basic CMOY 부터 Meier 또는 짜메42까지도 원문 회로와 동일하게 제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놈 하나를 만들어 두면 다양한 앰프를 아주 손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버퍼모듈부 회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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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까지 만들어 보았던 버퍼모듈의 회로도들입니다.



v2.1 증폭부 실체배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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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예 출력 버퍼단에도 증폭기능의 OP앰프를 장착할 수 있도록 GND 선을 터미널화하였습니다. 그러나 거의 소용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놈의 "완성도" 때문에 점퍼선이 늘어나는 고통을 감수하고 포함시킨 것입니다. 한편, 과거 v2.0에 비해 버퍼모듈과의 연결 소켓 간격이 좀 늘어났습니다만 그것을 고려하여 제작하면 문제되는 점은 없을 것입니다.


한편, 위 배선도에 부품 용량표기중 "X or R3"와 같은 표현은 그냥 비워두거나 R3의 저항을 사용하라는 뜻이고, "0 or R2"와 같은 표현은 Short 시키거나 R2 저항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0~120"은 0~120옴 사이에 어느 것을 두어도 좋으니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나오는 용량으로 꽂으시라는 뜻입니다.


Buffer 모듈 실체배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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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듈들의 증폭부와 연결 소켓간격은 v2.0기준으로 만든 것이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뭐 v2.1 기준으로 소켓간격을 반드실 늘리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TR들은 2SC1815, 2SC1015와 같은 ECB 배열의 TR 기준으로 그린 것이니 다른 대체 TR이면 어떤 것이든 OK입니다. 각자 EBC 배열 기준으로 배선도를 수정하시는 것도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고요...

한편, 맨아래에는 Meier의 Crossfeed를 장착한 OP앰프 버퍼 모듈도 있습니다.(단, 이 모듈 이용시는 Global Loop대신 Local Loop를 사용해야 함. 후술합니다.) 보시다시피 OP앰프를 Class-A로 구동하기 위한 Current Source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Meier Crossfeed + OP앰프 Bu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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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실체 배선도대로 만들어 보았던 모듈입니다.
한편, Crossfeed는 Global Loop안에 두면 작동되지 않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바로 뒤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작시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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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준님도 언급이 있으셨지만 하스만세 앰프를 주물럭 거리면서 알게된 몇가지 중요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맞는다는 보장이 없음)

1. Discrete Buffer는 Multi Loop와 친하지 않다.
2. OP앰프 Buffer는 Global Loop와 친하지 않다. (그러나 OP앰프마다 차이가 있음)
3. Buffer IC는 Multi Loop 및 Global Loop와 사이가 나쁘지 않다.
4. Discrete Buffer는 Loop내에 두어야 한다.
5. Crossfeed는 Loop내에 두면 안된다.

이와 같이 여러가지 법칙이 있기 때문에 Global-Loop, Local-Loop, Multi-Loop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도록 수정한 것이 이번 v2.1입니다.

참고로 제가 앞의 사진과 같은 Crossfeed + OP앰프 버퍼모듈을 사용할 경우는 위와 같은 법칙들에 근거하여 Global Loop를 죽이고 Local Loop로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Loop의 예를 보이면;

1. Local Loop: Feedback Loop내에 OP앰프 자신 및 수동소자 정도만 있는 것 (예: Meier 앰프)
2. Global Loop: Feedback Loop내에 다른 OP앰프나 버퍼가 있는 것 (예: BUF634 datasheet에 있는 OP앰프+BUF634 구성의 헤드폰 앰프)
3. Multi Loop: Local Loop와 Global Loop가 혼재하는 회로 (예: META42)


이 앰프는 현재 Tomo Szekeres와 함께 제 Main입니다.
실제로는 최근 몇주째 하스만세v2.0만 듣고 있지만요...
그럼 이 많은 버퍼 모듈중에 어떤 조합으로 사용하느냐고요?

현재 저는 과거 하스만세v2.0에서,
"AD823을 이용한 Meier앰프 증폭단 + AB급 동작으로 개조한 Diamond Buffer"입니다.
증폭단의 CCS로는 LM317LZ을 이용하였고요...
출력버퍼의 Idle Current는 25mA까지 올려서 뜨끈뜨끈하게 듣고 있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Walt Jung의 버퍼는 여러분들께 추천해 드리는데,
저는 이와같이 단순화하여 개조한 Diamond Buffer로 아주 만족하여 듣고 있습니다.
물론 "니들이 Jung's Buffer 맛을 알아?"라고 한다면 저도 할말은 없지만요...


그럼,
즐음, 즐자작, 하스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