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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Walt Jung's Diamond Buffer (Basic Version) - 신정섭

오래간만에 실체배선도 하나 그렸습니다.
휴 너무 힘들군요. 이거 보기엔 별것 아닌 듯해도 꽤 고민해서 나왔습니다.
점퍼선이나 입출구에서의 엉킴없이 만드느라 고생했지요.

실제로 만들면 크기가 대단히 작고 Compact 합니다.
가운데 배선도처럼 저항을 세워서(저는 저항 세우는 것을 별로 즐기진 않는 편입니다만...) 만들고 게다가 오른편처럼 PCB에 에칭까지 한다면 진짜로 작아집니다. 실제로는 손가락 한마디 크기정도가 됩니다.
그리되면 공간의 여유만 있다면 기존 BUF634와 같은 버퍼 IC의 자리에 꽂을 수도 있습니다.
(좀더 웃기는 것을 생각하면, 위를 상하 대칭되도록 반으로 접어서 더욱 작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마치 최근의 MINT버젼 META42 샘플처럼...)

그러나 과거 저나 노현준님의 경험에 따르면 이런 디스크리트 버퍼는 META42와 같은 Multiloop와는 전혀 안 친합니다. 즉 META42에 직접적인 사용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 수정: 내용 바로잡습니다. 제가 휴대용 META42에서 BUF634 한알을 떼어내고 이놈으로 테스트해 본 결과 아무 문제없이 잘 작동하였습니다. 과거 하스만세 앰프에서 경험했던 문제는 일어나지 않는군요. 흐... 뭐가 차이가 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잘 작동되니까 다행입니다.

이것의 원 회로도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elecdesign.com/Globals/PlanetEE/Content/2800.html

물론 원 회로도의 모든 부분을 표현한 것은 아닙니다.
아쉽게도(?) 옵션사항(원회로도에서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들)은 생략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버퍼자체의 음질과는 무관한 부분입니다.
즉 과전류와 Short 방지용 보호회로 및 앞 Stage에 있을 OP 앰프를 A급으로 바이어싱하기 위한 부분은 생략된 것입니다. 게다가 커패시터도 생략하였습니다. 꼭 넣고 싶으신 분들은 크게 어렵지 않게(역시 점퍼선 없이...) 회로 수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한편, 모든 TR 들은 원래의 2222/2907 TR 처럼 ebc의 핀배열용으로 그렸습니다.

*** 추가 ***
이 글은 제가 실체 배선도를 우선 소개한 후, 실제로 만들어 본 후 적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실제 만든 버퍼의 사진을 업로드 하였습니다. 총 제작비는 약 500원입니다.
잠시 인두질을 안 했더니 동전만한 요놈 하나 만들면서도 이리저리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잡음없이 동작만 잘 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음질 비교 등은 하지 못했습니다.
한개만 만들었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고, 제가 그런 것 잘 구분도 못합니다.

한편, 제가 맨 처음에 소개했던 실체배선도에선 역시나 오류가 있었습니다.
배선자체는 오류가 없었으나, TR두개를 서로 바꿔서 명기 했고 (Q1과 Q2를... ㅠ.ㅠ) 실제로 만들때도 잘못 꽂았었습니다. 지금은 수정된 상태입니다.

그럼. 즐음, 즐자작 하시길...